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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의태어 번역전략 : 한국 현대소설의 중국어 번역을 중심으로
저자 | 정영지
출판사 | 역락
출판일 | 2022. 01.28 판매가 | 23,000 원 | 할인가 20,700 원
ISBN | 9791167422279 페이지 | 284
판형 | 153*225*14 무게 | 540

   


모든 언어에는 사람이나 사물의 소리나 모양, 움직임들을 묘사하는 표현이 존재한다. 자연계의 소리를 모방하여 언어화한 의성어는 실제 소리와 필연적인 유연성(有緣性)을 갖게 되지만 각 나라의 언어마다 독특한 음운체계가 있어 실제 소리를 언어화할 때 차이가 있게 된다. 이 책은 소설작품 속의 의태어는 중국어로 어떻게 번역할까? 하는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의태어는 사회발전 과정 중에 약속된 것으로 자의적(恣意的) 성격이 강해 언어 사이에 필연적인 연계가 있을 수 없다. 그리고 한국어는 표음문자인데 중국어는 표의문자이기 때문에 의태어의 표현 방식이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 거기에다 한국어에서 의태어는 한자어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고유어로서 구어에서도 많이 쓰지만, 문학작품에서는 수사학적 효과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의태어를 많이 쓰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따라서 한국의 문학작품을 중국어로 번역할 때 의태어의 처리는 쉬운 일이 아니다. 중국어에는 의태어 개념이 제대로 확립되어 있지 않고 연구도 별로 없다. 이 책의 분석 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부사의 속성을 지닌 우리말 의태어를 중국어로 번역하면 여러 가지 형태로 표현되고 있다. 게다가 같은 의태어라도 문맥에 따라 다르게 번역되어야 하는 경우도 제법 있다. 한국인처럼 직관에 의존할 수 없다 보니 의태어의 번역이 문맥의 흐름을 어색하게 만드는 경우도 볼 수 있고, 번역하지 않고 생략하여 원문의 느낌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도 볼 수 있었다. 물론 의태어도 의성어처럼 표현의 차원에 속하므로 존재 여부가 의미전달 측면에서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수사학적 효과는 살리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의태어를 번역할 때는 형식적인 문제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언어 내용의 차원에서 좀 더 다각적으로 풀어야만 원문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한국어 의태어의 중역 양상을 분석하기 위해 사용한 자료는 한국소설 5편과 번역본 6편이다. 이 중 김영하의 「빛의 제국」은 대륙과 타이완에서 모두 번역하여 두 판본을 모두 사용하였다. 분석에 사용한 한국소설과 그 번역본은 천명관 「고래」와 薛舟·徐麗紅 번역의 「鯨」, 조경란 「혀」와 薛舟·徐麗紅 번역의 「舌尖上凋落的?情」, 안도현 「연어」와 千太? 번역의 「??」, 김영하 「빛의 제국」과 薛舟 번역의 「光的帝?」(대륙본)·盧鴻金 번역의 「光的帝國」(타이완본), 최수철 「몽타주」와 朴明?·李琨·??友 번역의 「?影?形」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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