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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어원과 그 문화 : 우리말의 어원사전
저자 | 박갑수 지음
출판사 | 역락
출판일 | 2021. 08.30 판매가 | 52,000 원 | 할인가 46,800 원
ISBN | 9791167421937 페이지 | 652쪽
판형 | 153 * 225 mm 무게 |

   


언어는 문화를 반영한다. 아니 언어와 문화는 표리관계를 지닌다. 문화가 내면을, 언어가 표면을 이룬다. 언어는 이렇게 사회, 제도, 풍속, 심상 등 모든 문화를 반영한다. 사람들은 문화의 독자적 반영체로서의 언어에 의해 생각을 하고, 또 생각한 바를 표현한다. 각자 그들 나름의 민족어(民族語)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것이다.
민족어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어원(語源) 내지 한자의 자원(字源)을 알아야 하고, 어휘의 변화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래야 민족어를 제대로 운용할 수 있다. 그런데 불행히도 우리는 이 민족어의 어원을 파악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고려 이전의 우리말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고대의 우리말을 살피거나 재구(再構)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하여 의식(衣食)을 나타내는 “옷, 집”만 하더라도 그 어원을 상고할 수가 없다. 물론 어느 나라 말이건 간에 그 말의 근원적 어원을 밝히기란 지난(至難)한 일이다. 그래서 서구어도 그 어원을 흔히 희랍, 라틴어까지 소급하는 데 그친다. 따라서 우리의 어원 연구는 흔히 전기 중세국어의 중간어원(中間語源)을 밝히는 정도까지만 거슬러 올라간다.
이 책에서는 우리말의 어원과 그 배경문화를 살펴보기로 하였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본질적으로 난점이 도사리고 있다. 비교언어학적 연구도 고려하나 지난날의 언어 자료가 부족하여 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여기서는 어원을 다루되 대체로 15세기의 문헌 기록까지의, 주로 중간어원의 어원의 천착에 머무르게 된다.
이 책에서는 우리의 고유어와 한자어 및 외래어의 어원을 다 살피게 될 것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어휘의 기본적인 어원도 물론 다루게 된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지금까지 다루어지지 않은 어휘들의 어원과, 독창적 어원의 추구가 꾀해질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한 어원이 밝혀지는가 하면, 종래의 어원이 새롭게 재해석되기도 할 것이다. 예를 들어 “도떼기 시장”을 “도(都)-떼기(購買)-시장(市場)”이라 분석한 것은 새롭게 어원을 밝힌 것이며, “널뛰기”를 “널(板)-뛰기(跳躍)”가 아닌, “널(板)-뒤기(反轉)”라 해석한 것은 종래의 설과는 다른, 새로운 해석을 한 것이다. 여기에는 이러한 독창적인 어원론이 도처에서 빛을 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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