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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1
저자 | 솔베이 발레 (지은이), 손화수 (옮긴이)
출판사 | 은행나무
출판일 | 2026. 06.30 판매가 | 17,000 원 | 할인가 15,300 원
ISBN | 9791167376589 페이지 | 244쪽
판형 | 0*0*12 무게 | 220

   


“사변소설 장르에 있어서 시의적절한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22년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가장 중요한 문학상인 북유럽의회문학상을 수상한 《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1》이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됐다. 1990년대 덴마크 문학에서 가장 호평을 받은 작품인 《법에 따르면》의 작가 솔베이 발레가 20여 년 만에 세계문학계로의 복귀를 알린 7부작 사변소설 연작 《부피의 계산에 대하여》의 서막을 여는 작품이다.
다양한 길이의 일기 형식으로 쓰인 이 작품의 주인공인 타라 셀테르는 자신도 모르게 시간의 틈새로 빠져버렸고, 그녀의 세계에서는 11월 18일이 끝없이 반복된다. 122번째 11월 18일의 일기로 시작하는 《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1》의 타라는 일, 주, 월, 계절의 변화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타라는 더 이상 11월 19일에 눈을 뜰 것이라 기대하지 않으며, 11월 17일을 마치 어제 일처럼 기억하지도 않는다.
왜 타라는 매일 아침 같은 날에 깨어나는지는 결코 알 수 없으나 언제 검은지빠귀가 지저귀고 언제 비가 내릴지 정확히 알 수 있는 외롭고 새로운 현실에 놓이게 되었을까? 그녀는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새로운 삶을 공유할 수 있을까? 타라는 깊은 고립감과 혼란에 더해 자신이 세상에 얼마나 작은 변화를 가져오는지 고통스럽게 받아들인다. (타라의 표현을 빌리자면 “내가 세계에 남기는 차이는 이처럼 작다. 11월 18일에 한 인간이 남기는 흔적이란, 결국 그 정도에 불과한 것이다.”)
작가는 최면에 걸린 듯 끝없이 반복되는 하루를 재구성하는 데 능숙하며, 흥미로운 시간의 주름을 만들어낸다. 소설은 시간과 그 불운하고 필멸적인 주제에 매혹적이고 마법 같은 새로운 차원을 부여한다. 책 속의 미세한 움직임, 스릴 넘치는 전환, 비스듬한 재치, 느린 시간에 빠져들면 그 마법에 완전히 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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