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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장자를 거닐다
저자 | 김경윤 (지은이)
출판사 | 단비
출판일 | 2024. 09.10 판매가 | 13,000 원 | 할인가 11,700 원
ISBN | 9791163501220 페이지 | 224쪽
판형 | 128*188*15mm 무게 | 224

   


이렇게 달리기만 해도 괜찮을까?

대한민국에서 ‘어른’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우리는 늘 ‘쓸모 있기’ 위하여 애써 왔다. 학창 시절엔 공부를 잘하거나 못하거나 상관없이 그래도 공부는 ‘열심히’ 했고, 직장을 얻으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또 쉬지 않고 ‘열심히’ 해야 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 열심히 일한 만큼 잘 쉬어야 한다며, 잘 먹고 잘 쉬기 위하여 또 열심히 달리고 있다. 과연 이것이 우리가 원하던 삶일까? 하루 24시간 내내, 온 삶을 쓸모 있기 위하여 달리기만 하는 것이 우리 삶의 기본값일까?

한가롭게 걷기도 하고,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좀 즐기기라도 할라치면 ‘한가한’ 소리 한다는 비난과 평가의 소리를 듣게 된다. 그런 쓸데없는 짓 하다가는 뒤처진다고. 하지만 더 슬픈 건, 우리가 우리 자신한테도 남들이 하는 평가의 소리를 똑같이 한다는 것이다. 저자도 ‘자신을 즐기라(8편 〈변무〉)’에서 “사람들은 어느새 자신의 소리를 듣고, 본성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남들의 소리를 듣고, 남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남들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게 됩니다. 이러한 것이 인생이라면 결국 우리는 남의 즐거움을 즐거워하느라 자신의 즐거움을 잊고 사는 것 아닐까요?”라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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