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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우린 천둥의 밤을 지나온 자들이어서
저자 | 허영선 (지은이)
출판사 | 마음의숲
출판일 | 2026. 03.16 판매가 | 13,000 원 | 할인가 11,700 원
ISBN | 9791162851869 페이지 | 216쪽
판형 | 128*205*11 무게 | 281

   


《우린 천둥의 밤을 지나온 자들이어서》는 제주4·3을 ‘과거의 눈물’로 소비하기를 단호히 거부한다. 시인은 국가의 비수 앞에 학생복조차 입어보지 못한 채 산산조각 난 아이들의 시린 눈동자를 직시하며, 70년 전의 비극을 우리 곁의 ‘현재형 고통’으로 소환한다.
이 기록은 슬픔의 전시가 아니다. 주홍빛 테왁보다 뜨거운 불구름 속을 헤엄쳐 건너온 여인들의 고백은, 연민의 대상이 아닌 스스로 생을 밀어 올린 주체적 역사의 증명이다. 시집의 탁월함은 성급한 위로나 단정으로 사건을 매듭짓지 않는 데 있다.
이해받기보다 우리 안에서 끊임없이 질문하며 작동하는 언어. 기억의 외딴집에 유폐되었던 진실을 마당으로 불러내는 시인의 문장은, 4·3을 과거의 감옥에서 해방시키는 거대한 종소리가 된다. 당신이 알고 있던 제주4·3은 이 시집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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