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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이야기가 함께 하는 읽기 수업 <2021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시’를 활용하여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을 진행하면서 교실 현장에서 펼쳐진 수업 현장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학교 현장에서 오랜 기간 국어 수업을 고민하고 실천해 온 5명의 선생님들이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영역별 맞춤형 수업과 특색 있는 수업에 대해 논의를 해 왔다. 그 과정에서 교육과정으로 구체화된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은 긴 호흡으로 한 권의 책을 다양하고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었고, 짧은 기간에 국어 수업의 지평을 거침없이 확대했다. 아무리 좋은 글감이라도 그 속에 담긴 의미와 재미를 즐기지 못한다면 선생님, 학생 모두 목표에 다다르지 못하게 되고 국어 수업은 재미없는 수업이 되고 말 것이다. 시가 가진 문학적 가치와 장르적 중요성을 제외하더라도 아이들에게 시 읽기의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게 해 주고 싶다는 생각에 공감한 선생님들은 시를 활용해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을 진행하였고, 다양한 수업 방식을 진행하면서 느끼고 배운 것들을 한 권의 책에 펼쳐 놓았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부는 한 학기 한 권 읽기와 시 수업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의 문제를, 2부는 시와 함께 하는 다양한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의 실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2부에서는 동시집과 함께하는 읽기 수업, 시와 이야기가 함께 하는 읽기 수업, 시와 연극이 함께 하는 읽기 수업 등으로 나누어 교실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았고 수업 후 성찰까지 글로 담았다. 수업이 이루어지는 교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이 책은 국어 수업뿐만 아니라 시 읽기가 얼마나 즐겁고 재미있는지를 느끼게 되었으면 하는 선생님들의 마음이 듬뿍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시에 대해, 국어에 대해, 국어 수업에 대해 다양한 논의의 장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대구광역시교육청은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2009년부터 책을 읽기만 하는 소비자로서의 학생에서 책을 생산하는 저자가 될 수 있도록 책쓰기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학생들이 책쓰기 교육을 통해 학생저자로 탄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