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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먹고 기도하고 사기쳐라
저자 | 이홍석 (지은이)
출판사 | 나무옆의자
출판일 | 2024. 07.17 판매가 | 17,000 원 | 할인가 15,300 원
ISBN | 9791161571850 페이지 | 428쪽
판형 | 135*200*22mm 무게 | 556

   


케이퍼 픽션과 미스터리, 블랙코미디의 융합
흥미진진한 요소들로 가득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소설
동시에 보험사기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친 문제적 작품

주인공과 그 일행이 보험사기단이 된다는 줄거리의 『먹고 기도하고 사기쳐라』는 분명 절도나 사기 등 범죄행위를 계획하고 그것을 펴나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리는 데 집중하는 케이퍼 픽션, 즉 영화 〈오션스 일레븐〉이나 〈도둑들〉로 대중에게 익숙해진 장르의 공식을 따르고 있다. 더군다나 이 소설은 사기와는 거리가 먼 방송 MC의 삶을 살던 노재수라는 인물을 등장시켜 범죄 세계 외부에 있는 독자들을 생생한 보험사기의 영역으로 이끈다. 지금도 현실에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범죄의 세계를 낱낱이 파헤친 묘사와 함께 어쩌면 논란을 불러일으킬지 모를 세세한 디테일은 놀라운 충격을 안겨주며 흥미를 배가시킨다.

그뿐만이 아니다. 『먹고 기도하고 사기쳐라』는 전설적인 보험금 사냥꾼, 보험사기계에서는 ‘전설’로 일컬어지는 일명 ‘백작’이라는 고수를 등장시키고 그의 정체를 비밀에 부쳐, 베일에 싸인 인물을 추적하고 진실을 밝혀낸다는 미스터리로서의 정체성 또한 짙다. ‘어떻게 보험사기를 행할 것인가’라는 케이퍼 픽션의 방법론에 ‘범인는 누구인가’라는 추리 요소가 더해져 독자들로 하여금 한층 더 흥미진진한 세계로 빠져들게 만드는 것이다. 심지어 그렇게 교차시킨 두 개의 큰 줄기 각각이, 단독으로도 출중히 완결된 서사로 작용할 수 있을 만치 치밀하고 정교한 모양새를 가진 채로 말이다.

“그런데 특이한 사실은 상대방 운전자를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차설록을 들이받은 상대 차량은 분명 낭떠러지로 추락해 바닷물 속에 잠겼는데, 인양해보니 운전자가 없었다. 수색 작업은 사흘간 이루어졌고 끝내 사체를 찾을 수 없어 실종으로 처리했다. 이것이 10년 전 일이었다. (…) 항간에는 차설록에게 앙심을 품은 누군가가 차설록의 차량을 들이받은 거라는 소문도 있었지만 차설록은 그에 대해 함구했다. 차설록은 자기를 치고 바다로 추락한 상대를 꼭 ‘백작’이라고 불렀다.” (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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