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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커브볼을 던지실 때
저자 | 피터 엔스 (지은이), 노동래 (옮긴이)
출판사 | 새물결플러스
출판일 | 2026. 06.23 판매가 | 22,000 원 | 할인가 19,800 원
ISBN | 9791161293172 페이지 | 320
판형 | 152*225*18 무게 | 416

   


인생에 닥쳐오는 예기치 못한 시련과 신앙의 위기는 우리를 좌절시키는 장애물이 아니라, 우리가 익숙하고 편협한 틀 안에 가두어 두었던 하나님을 넘어 더 크고 충만하신 본래의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창조적 걸림돌이다. 이 책은 인생의 전반기를 전통적인 신앙의 서사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며 살아온 한 구약학자가 삶을 뒤흔든 뜻밖의 위기들, 곧 ‘커브볼’ 같은 사건들을 통과하며 어떻게 새로운 신앙의 지평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담아낸 영적 회고록이다. 저자는 종교적 ‘두려움과 해법’에 기반한 전통적 신앙 모델이 복잡하고 불확실한 실제 현실을 해석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기존에 우리가 믿어 온 하나님 이해가 삶의 실제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마주할 때, 많은 그리스도인은 행여라도 자신의 신앙이 무너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저자는 바로 그 흔들림이야말로 우리가 붙들고 있던 것이 살아 계신 하나님인지, 아니면 하나님에 대한 우리 자신의 익숙한 관념인지를 정직하게 분별하게 하는 복된 계기라고 말한다. 이 책은 신앙의 재조정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설득력 있는 논지를 제시한다. 먼저 성경의 저자들 역시 초역사적인 진리를 객관적으로 기술한 것이 아니라, 고대 근동의 문화적 맥락 속에서 자신들의 세계를 이해하던 보편적 사유 방식, 곧 당시의 과학과 대화하며 하나님에 관한 경험을 해석하고 기록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이렇듯 성경에는 시대와 상황의 변화에 따라 신앙의 언어와 이해를 새롭게 조정해 온 긴 전통이 흐르며, 요나의 사례처럼 원수를 향한 하나님의 시선조차 새롭게 성찰하도록 이끄는 대목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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