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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 한국에세이 > 위험물
9호차 3A석
저자 | 김원홍 (지은이)
출판사 | 문예바다
출판일 | 2026. 01.27 판매가 | 15,000 원 | 할인가 13,500 원
ISBN | 9791161153070 페이지 | 200쪽
판형 | 276g 무게 | 150*210mm

   


바쁜 경영 속에서도 배움을 놓지 않은 제조업 엔지니어 출신의 기업 대표 김원홍 씨가 사업차, 학업차 서울과 익산을 오가는 기차 안에서 마음에 떠오르는 대로 써 내려간 단상들을 묶은 첫 번째 수필집이다. 처음엔 카톡으로 지인들에게 전하던 짧은 글이었는데, 지인들로부터 ‘감성이 담겨 있다’ ‘엔지니어가 이런 글을 쓰다니 새롭다’ ‘위로를 받는다’라는 반응을 보내고, 또 어떤 이는 강의에 저자의 이야기를 사례로 소개했다는 말을 듣고 용기를 내어 책으로 묶었다. 세상을 보는 시선은 예리하지만 결코 날카롭지 않은, 역지사지로 폭넓게 수용하면서도 할 말은 야무지게 하는 그의 글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매주 기차를 타고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시간 속에서 끼적거린 소소한 기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집을 나서서 기차에 오르고, 자리에 앉아 맞이하는 2, 30 분 남짓한 자투리 시간. 노트북도, 원고지와 펜도 아닌, 카카오톡으로 나 자신에게 글을 보내며 하루의 생각을 정리 했습니다. 그러다 언제부터인가 가까운 지인들과 글을 나누게 되었고, 그 작은 습관이 점차 삶을 기록하는 여정으로 자라났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단톡방에 올린 메시지에 불과했지만, 계속 이어지면서 “감성이 담겨 있다” “엔지니어가 이렇게 글을 쓰다니 새롭다” “생긴 것 같지 않게 GG”라는 뜻밖의 반응을 받았습니다. 어떤 이는 제 글에서 위로를 받았다고 했고, 또 다른 이는 강의에서 제 이야기를 사례로 소개했다고
도 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작은 격려들이 저를 계속 쓰게 만들었고, 마침내 수필집이라는 꿈으로 이어졌습니다.
- 「시작하는 말」 중에서

김원홍의 글은 단순한 이동의 기록이 아니라, 시간을 해석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그는 기차라는 일상적 공간을 통해 현대인의 삶을 관통하는 감각-속도와 방향, 그리고 멈춤의 불가피함-을 탁월한 관찰력으로 포착한다. 이 책의 문장들은 여행기와 수필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소한 풍경을 삶의 사유로 전환하는 힘을 지닌다.
기차는 이 작품에서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인식의 장치다. 달리는 객차 안에서 그는 ‘나의 자리’와 ‘나아가는 궤적’을 끊임없이 되묻고, 관계와 기억, 삶의 리듬을 정교하게 드러낸다. 그의 문장은 소음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운행처럼 절제되어 있으며, 독자로 하여금 자신이 지나온 시간의 층위를 차분히 돌아보게 만든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이 책은 ‘천천히 바라보는 법’을 회복시키는 드문 수필집이다. 기차는 앞으로만 달리지만, 그의 글은 독자의 내면을 거슬러 과거와 현재를 겹쳐 읽게 한다. 화려함 대신 침잠하는 사유로 독자를 설득하는 이 작품은,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자신의 궤도를 다시 정렬해 보게 하는 조용하고 단단한 기록이다.
- 이성숙(소설가·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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