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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사회운동 >
여자들의 테러
저자 | 브래디 미카코
출판사 | 사계절
출판일 | 2021. 05.14 판매가 | 16,000 원 | 할인가 14,400 원
ISBN | 9791160947274 페이지 | 324쪽
판형 | 128 * 188 mm 무게 |

   


『아이들의 계급투쟁』,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를 통해 복지제도가 축소된 사회의 밑바닥에서 빈곤과 차별, 혐오와 폭력에 삶이 무너져 내린 사람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그렸던 브래디 미카코가 이번에는 100년 전 개인의, 특히 여성의 존엄을 인정하지 않는 세상에 맞서 맹렬히 싸웠던 세 여성의 삶을 교차해 서술했다. 식민지 조선과 일본 제국주의 사이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삶과 사상을 지키려 했던 아나키스트 가네코 후미코, 여성의 정치적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국왕의 말 앞으로 뛰어들었던 여성 참정권 운동가(서프러제트) 에밀리 데이비슨, 아일랜드의 독립을 위해 부활절 봉기에서 저격수로 활약했던 마거릿 스키니더가 바로 그들이다.
이들 세 사람은 힘없는 자들을 착취하고 각성한 이들을 짓밟던 거대 권력을 상대로 죽음마저 불사하며 저항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비슷한 시기에 일본, 영국, 아일랜드에서 각자의 싸움을 했던 세 사람의 이야기는 브래디 미카코의 박력 있는 문체와 만나 마치 바다와 대륙을 뛰어넘어 공동 투쟁을 벌이는 것과도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서로의 존재를 전혀 몰랐지만 이들의 분투가 하나의 싸움으로 연결되는 것처럼, 싸우는 사람 옆에는 늘 또 다른 싸우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싸우는 사람 뒤에는 늘 또 다른 싸우는 사람이 온다. 자신이 산산이 부서져 사라지더라도 뒤에 올 신세계의 여성들이 다른 인생을 산다면, 그것으로 좋다고 생각했던 100년 전의 세 여성이 홀로 외롭게 싸우는 오늘의 여성들을 큰 소리로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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