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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동양철학 >
도연명 산문집
저자 | 도연명 (지은이), 김창환 (옮긴이)
출판사 | 연암서가
출판일 | 2022. 11.25 판매가 | 17,000 원 | 할인가 15,300 원
ISBN | 9791160871036 페이지 | 240쪽
판형 | 148*210*20mm 무게 | 336

   


중국 고전 문학의 대표 문인 도연명,
지조를 지키며 현실적 고뇌의 초월을 그리다


도연명은 중국의 위진남북조 시기인 동진(東晉)에서 송(宋)으로 왕조가 교체되는 혼란기를 살면서 자신의 개성과 지조를 곧게 견지했던 사람이다. 그는 젊은 시절에는 유가적 소양을 닦았고 전원으로 돌아간 후에는 도가적 가르침을 생활 속에 실천하였는데, 특히 장자(莊子)의 영향이 지대하였다. 도연명은 소요유(逍遙遊)의 경지이자 삶의 터전인 전원에서 직접 농사지으면서 도가의 가르침에 따라 살았고 그 감회와 깨달음을 시문(詩文)으로 형상화해 내었다. 이후 그의 삶과 그가 남긴 작품은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성을 잃지 않고 참된 자아를 유지할 수 있는 지표를 제공하였다.

『문선(文選)』을 엮은 것으로 유명한 남조(南朝) 양(梁)나라의 소명태자(昭明太子) 소통(蕭統, 501-531)은 도연명이 죽고 100여 년이 지난 뒤에 도연명의 시문을 모으고 교감하여 『도연명집(陶淵明集)』을 편찬하였다. 그 내력을 기록한 「서문」에서 그는, “도연명의 글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자가 있다면, 치달리며 다투는 마음이 버려지고 천박하고 인색한 뜻이 사라질 것이며, 탐욕스런 자가 청렴해질 수 있고 나약한 자가 뜻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有能觀淵明之文者, 馳競之情遣, 鄙吝之意祛, 貪夫可以廉, 懦夫可以立.)”라고 하였다. 도연명의 글이 물욕에 이끌려 길을 헤매는 이들에게 앞길을 비춰주는 빛이 될 것임을 선언한 말이다.

도연명이 남긴 산문은 13편이 전한다.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그 가운데에는 「귀거래혜사(歸去來兮辭)」, 「도화원기(桃花源記)」, 「오류선생전(五柳先生傳)」 등 주옥같은 명편들이 있다. 그가 팽택현(彭澤縣)의 현령 자리를 버리고 전원으로 돌아간 뒤에 그간의 사정과 당시의 심경, 장래의 각오 등을 서술한 「귀거래혜사」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 의해 애송되고 있는 불후의 명작이다. 도연명은 이 글에서 밝힌 지향을 평생토록 추구하였고 실천하였으니, 자기 자신의 ‘좌우명(座右銘)’과 같은 글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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