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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한국근현대사 > 근대개화기
불교, 은둔을 벗고 국권회복운동에 나서다
저자 | 이승윤 (지은이)
출판사 | 도서출판선인(선인문화사)
출판일 | 2023. 10.31 판매가 | 26,000 원 | 할인가 23,400 원
ISBN | 9791160688405 페이지 | 304쪽
판형 | 152*225*30mm 무게 | 426

   


호국적 전통을 가지고 있던 한국 불교는 오랫동안 억압적 상태에 머물러 있었고, 조선의 근대화 과정에서 왕실이 주도하는 부흥의 기회를 잠시 경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일제의 침략 과정에서 무위로 돌아갔고, 을사늑약으로 국권 상실의 위기가 가시화되자 국권의 회복과 불교계 자체의 부흥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불교계의 국권회복운동은 ‘불교계의 부흥운동’이라는 성격을 동시에 띠게 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승려들의 결집과 사회적 성장도 이루어졌다.

이러한 불교계의 자주적 성장 노력은 일제의 한국 강점과 사찰령 추진 과정에서 차단되었다. 일제는 한국 불교를 ‘미성숙한 상태’로 판단하였고, 그 약점을 철저히 파악하였다. 사찰이 독립운동의 근거지로 이용되거나 승려들이 정치세력화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재산권과 인사권을 장악했다. 이는 불교계를 재편하여 친일적 성향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이었다. 한편 민족불교의 흐름은 호국적 전통에서 국권회복운동 참여로, 다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으로 이어졌다. 한편에서는 불교 자주화 운동과 궤를 같이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그것과 분리된 별도의 흐름으로 민족불교의 양상이 이어졌다. 여전히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주제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밝혀가다 보면 근대불교 그리고 식민지 불교의 본질에 가까워질 날이 올 것이라 기대한다. (책을 내면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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