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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 진주지역의 민족운동과 진주사회
저자 | 김희주 지음
출판사 | 선인
출판일 | 2021. 09.30 판매가 | 30,000 원 | 할인가 27,000 원
ISBN | 9791160686142 페이지 | 336쪽
판형 | 152 * 225 mm 무게 |

   


조선후기에 집중되었던 지역사의 영역이 근대 이후로 확장된 것은 여러 가지 배경이 있다. 멀리는 1980년대 분출했던 한국민족운동사에 대한 관심과 열기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연구 집단의 형성, 자료의 공간, 사회주의 운동사의 성과 등 당시의 학술 동향이 지역사로 파급된 것이다. 외적인 환경으로 1990년대 중반 전면 실시된 지방자치제의 영향도 들 수 있다. 지자체의 관심 아래 전공자들이 등장해 공동 연구가 이루어지는 등 열기가 고조되는 시점이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2000년대 와서는 연구 주제와 대상이 분화되어 갔다. 운동사가 정리되자 관심은 생활사, 도시사, 여성사 등으로 옮겨졌다. 주민을 지역의 주체로 정확히 바라보고 식민지 지역사회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찾아내는 작업이 진행되었다. 논쟁적인 학설과 방법론으로 생산된 이러한 성과로 근현대 지역사 연구의 지평은 계속 확장되는 느낌이다. 이 같은 흐름에서 본다면 서부경남의 중심지로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도시 진주의 근대사도 다시 조망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제1부 진주지역 민족운동의 전개와 양상, 제2부 일제하 진주사회와 주민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제1부에서는 대한제국기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진주지역 근대민족운동사의 양상과 추세를 정리해 보았다. 내용은 계몽운동, 3·1운동, 청년운동, 그리고 천도교의 문화운동과 사회주의 운동으로 이루어졌다. 그동안 조명 되지 못했던 이 지역 민족운동사의 일정 부분을 복원하는 작업이었다. 제2부는 운동사인 제1부와 다른 관점에서 식민지 진주사회와 주민세계의 내면을 탐색해 본 것이다. 자수성가 한 부호로 일제강점기 전 기간 영향력을 행사한 유지의 생애, 식민권력과 교섭하며 실리를 찾아가는 지역사회의 공공성, 끊임없는 비난과 공격 속에서 주민으로의 삶을 갈구했던 기생의 궤적에서 식민지를 관통하는 진주주민사회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책을 내면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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