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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하대 禪僧의 현실인식과 대응
저자 | 정동락 지음
출판사 | 선인
출판일 | 2021. 05.20 판매가 | 39,000 원 | 할인가 35,100 원
ISBN | 9791160684773 페이지 | 435쪽
판형 | 152 * 225 mm 무게 |

   


신라하대 선승들은 출신성분이 진골귀족에서 소외되거나, 신분적 한계를 지닌 6두품 이하가 많았다. 이들은 중앙정치의 분열·대립의 와중에 지방사회로 낙향하거나, 지방에서 성장하여 일정한 기반을 가지고 있던 독서층이었다. 선승들은 입당유학을 통해 선종을 배우고 귀국하여 활발한 교화활동을 펼치면서 당시 사상계를 주도하였다. 하지만, 선승들은 유학자와 달리 직접적으로 정치일선에 나서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존재는 아니었다. 이런 점에서 신라하대 정치사에서 그들의 역할이 지나치게 강조될 수 없는 한계도 노정된다.
지금까지의 신라하대 선종사 연구는 선종과 사회세력과의 관계, 선종에 대한 기존의 불교세력인 화엄종의 대응, 교·선의 위상정립, 9산문설과 선종설의 논쟁, 9산문의 개창과 전개과정, 법맥의 흐름과 사상적 특징, 분화양상 등을 밝히려고 하였다. 그리고 선종의 수용이 지닌 의미와 시기구분, 국가의 선종불교 정책, 개별 선승들의 생애와 활동, 선사상 등이 검토되었다. 대체로 선종과 정치세력, 선종산문의 개창과 선사상 등에 대한 연구가 주된 관심사였다고 하겠다.
하지만, 신라하대를 살았던 선승의 활동 그 자체에 대해 주목하고 그들의 일반적인 경향성(보편성, 공통성)과 차이점(특수성, 차별성)에 대해서는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지 못했다. 따라서 신라하대 선승들의 생애와 활동을 통해 사회 변화상을 읽어내고, 격동기를 살다간 선승들의 고뇌와 현실인식, 다음 세대에 대한 전망 등을 살펴볼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 책에서는 신라하대 사회변동의 모습을 당시의 지식인이었던 선승들에 주목하여 그들의 현실인식과 대응을 살펴보려고 하였다. 그를 위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우선, 선승들의 신분과 출가 동기를 고찰하였다. 지방사회를 중심으로 지식인층의 출현과 사회적 진출과정에서 보여주는 새로운 돌파구의 모색을 알아보려고 한다. 그리고 출가 후의 수학과 구족계의 수계 등을 통해 불교계의 운영양상과 선승들의 사회의식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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