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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건국사상가의 초상 : 김범부(1897~1966)를 찾아서
저자 | 김정근 지음
출판사 | 선인
출판일 | 2020. 08.31 판매가 | 21,000 원 | 할인가 18,900 원
ISBN | 9791160683998 페이지 | 235쪽
판형 | 152 * 225 mm 무게 |

   


김범부(1897~1966)는 직업적인 사상가였다. 돈이 벌리는 직업은 잠깐씩만 가지고 일생의 대부분을 책을 읽고 사색하고 글 쓰는 일로 일관했다. 그의 사상이 과연 독창적이고 미래 지향적이었다는 사실은 이제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
범부는 일찍부터 일제가 조선을 식민지로 지배한다는 것은 천부당만부당하다고 생각하여 가슴에 항일의식을 품고 살았다. 그래서 일제 식민지시대에 동지들과 더불어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여러 차례 붙들려 옥고를 치렀으며 파산의 경험마저 겪은 처지였다. 따라서 그는 1945년 해방 이후의 정국에서 비교적 유리한 입장에서 입신출세의 길을 걸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는 등 대외활동이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그것은 그야말로 짧은 기간이었고 범부의 생애에서 중요한 부분은 아니었다. 그는 큰 뜻에서 초지일관 오로지 생각하고 말하고 글 쓰는 일에 매진했다. 그는 과연 ‘직업적인’ 사상가였던 것이다.
범부는 풍류정신의 사람, 건국사상가, 통일사상가, 국민윤리의 창시자, 국민운동의 제창자, 새마을운동의 주창자 등으로 불린다.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대목 대목이 범부의 관심 주제였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범부의 의제 설정과 해결책이 후세에 귀감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우선 범부가 채택한 주제가 민족이 당면한 초미의 과제들이었다는 것이고, 다음으로 접근의 원리와 방법론이 특이했다는 것이다. 같은 접근 방법이 모든 주제에 걸쳐 일관되게 관철되고 있다는 것도 눈여겨 볼 일이다. 시대적인 배경에 비추어보았을 때 이것은 매우 독창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시간을 한참 건너뛰어 2016년 범부가 세상을 떠난 지 50년이 되었을 때 그의 풍류사상과 건국철학은 드디어 한반도의 통일사상으로 읽히기 시작했다. (머리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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