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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한국사 일반 >
과학기술과 한국인의 일상
저자 | 김태호 지음
출판사 | 들녘
출판일 | 2022. 09.20 판매가 | 33,000 원 | 할인가 29,700 원
ISBN | 9791159259296 페이지 | 224
판형 | 214*152*13 무게 | 473

   


20세기에 습득한 근대과학기술은
한국인의 일상생활을
어떻게 바꾸어놓았나?

“20세기 후반 한국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을 이야기할 때 일반 독자들은 자신들의 신변에서 명멸한 구체적인 과학기술 사물들을 기억하기 쉽지만, 전문 연구자들은 거시적 변화에 주목하기 쉽다. 즉, 일반 독자가 읽고 싶은 이야기와 전문가가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어긋날 우려가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틈새를 메우려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이 책은 생산 현장을 기준으로 기술을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 최종 소비자의 감각을 기준으로 삼아, 기술의 결과물이 일상에서 어떤 범주에 속하는가에 따라 분류한다. 그리고 단순히 “우리 생활이 이렇게 편리해졌다.”는 발전론적 시각, 또는 특정 기술이 곧바로 특정한 사회적 변화로 이어진다는 기술결정론적인 시각을 피하고자 한다. 대신 특정 기술이 한국 사회에 태어나거나 받아들여진 계기를 추적하고, 그것이 한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거나 반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사라진 이유를 분석함으로써, 기술을 독립적인 외생변수로 다루기보다는 사회와 기술의 공생성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

제1부는 “옛것과 새것”이라는 구도 아래, 서구에서 들여온 근대과학기술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만나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살펴본다. 제2부는 “변화와 적응”이라는 키워드로, 시대에 따라 역할과 위상이 달라지는 과학기술들을 살펴본다. 제3부는 한국인의 과학기술관에 영향을 미친 요소들을 키워드 중심으로 살펴본다. 과학기술(자)의 이미지의 도상학, 기능올림픽과 ‘한민족의 손재주’ 담론, 농업 담론에서 드러나는 ‘과학’이라는 만능 접두어의 다양한 용례 등을 차례로 분석해본다.

전근대에서 근대로, 다시 포스트모던 사회로 이행하면서 한국인들은 세계 어느 문화권보다도 빠른 삶의 격변을 겪었다. 그 격변에서 과학기술은 때로는 사상으로, 때로는 변화의 촉매로, 때로는 변화에 저항하는 관성으로 여러 가지 역할을 맡았다. 따라서 과학기술을 통해 현대 한국인의 일상을 재구성하는 것은 정치사, 경제사, 사회사 등으로는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측면을 보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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