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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조선시보 번역집 2 : 교육편
저자 | 조강희 (옮긴이)
출판사 | 소명출판
출판일 | 2023. 06.10 판매가 | 22,000 원 | 할인가 19,800 원
ISBN | 9791159057021 페이지 | 260쪽
판형 | 152*225*20mm 무게 | 364

   


일본인을 위한 일본어신문이 부산에서 발행되다

『조선시보』는 1894년 11월 21일부터 1940년 8월 31일까지 46년간에 걸쳐서 부산에서 발행된 일본어신문이다. 부산은 1876년에 체결된 강화도조약에 의해 같은 해에 개항하게 된다. 이후 1880년에 원산, 1883년에는 인천이 개항하였다. 청일전쟁과 그 후의 러일전쟁의 승전은 한반도에서 일본인들의 경제활동을 견고히 하였다. 강화도 조약 제10조 ‘개항장에서 일어난 양국인 사이의 범죄 사건은 속인주의에 입각하여 자국의 법에 의하여 처리한다’와 같은 보호 아래 정부관리, 언론인, 상인 등이 줄지어 내한하여, 지리적으로 가까운 부산에 많은 일본인들이 체류하게 되었다. 이들 대부분은 상업이나 무역에 종사하였다.

당시 조선은 일본의 전황 보도와 급격히 늘어난 일본인의 상업 활동을 보도할 목적으로 일본인에 의해 신문이 많이 간행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신문의 독자층은 일본인이었으며 대부분 상업 활동을 보도하는 상업신문으로 발간하였다.

부산에서도 부산과 인근의 상업 활동을 하는 일본인들의 근황을 보도할 목적으로 1892년 7월 11일에 일본어 신문인 『부산상황』이 발간되었다. 그 후 재정악화로 제호를 『동아무역신문』으로 바꾸는 등 활로를 모색하였지만 2년 후 휴간을 하게 된다. 이것을 1894년 7월 『한성신문』 사장인 아다치겐죠가 중심이 되고 재부산일본총영사인 무로타 요시후미,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인 사카키바라 시게오 등이 지원하여 1894년 11월에 『조선시보』라는 이름으로 제호를 변경하고 재발행하였다. 이 신문은 일본인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마산, 진주, 진해, 대구 등지에도 지국을 설치하였다. 이후 1941년에 통감부가 『남선일보』와 『조선시보』를 『부산일보』에 통합시킴으로써 폐간하게 된다.

『조선시보』도 타 신문들과 같이 일정 부분 일본의 정책을 옹호하고 선전하는 기관지의 성격도 띄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선시보』 기사에 대한 조사와 분석은 당시 일본인들이 한반도에서 상업활동을 한 실태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 정책의 실태와 변화 등을 엿볼 수 있다. 꾸준하게 게재되는 광고를 통해서도 병원, 신약, 잡화 등 근대 상업의 변모와 물가나 소비형태 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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