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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중국사 > 중국근현대사(아편전쟁 이후)
근대 중국인의 해국 탐색
저자 | 조세현
출판사 | 소명출판
출판일 | 2022. 05.06 판매가 | 39,000 원 | 할인가 35,100 원
ISBN | 9791159056789 페이지 | 224
판형 | 214*152*13 무게 | 473

   


출사대신의 일기를 통해 엿본청국 지식인들의 해양문명 경험과 인식 대양을 건넌 중국인들 청말 중국의 지식인들에게 해양은 무슨 의미였을까? 전근대 중국인들은 바다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미지의 세계이자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아편전쟁 이전 해외 여행기는 비록 과거의 전설 수준에서 벗어나 사실에 가까워졌지만, 여전히 여행 범위는 동남아 지역과 러시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두 차례 아편전쟁의 패배 후 청국은 서양 열강에 의해 해금 정책을 버리고 강제로 개항하면서 근대적 만국공법 질서에 편입되어 외교근대화를 이루는 계기를 맞이하였다. 이때 청국인들이 구미 문화를 인식하는 과정에서 개인 여행자와 해외 사절단 및 출사대신(出使大臣)은 매우 중요한 매개 역할을 담당하였다. 특히 출사대신이야말로 청국이 국제사회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선구자였으며, 외교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미지의 세계인 대양을 건너야 했다. 청말 해외로 나간 중국인 가운데 출사대신의 여행기(혹은 일기)에는 구미 열강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풍속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그들의 눈에 가장 인상적으로 들어온 것은 19세기 서양의 놀라운 과학기술이었다. 근대 문명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과학기술로는 증기기관으로 움직이는 윤선과 대형함포를 갖춘 군함을 꼽을 수 있다. 중국인들에게 이른바 ‘견선리포(堅船利?)’의 위력은 큰 충격을 주었다. 근대 문명이 바다로부터 왔다는 전제에 동의한다면 해양 문명에 대한 인식 수준은 곧 근대화의 수준을 반영하는 것이다. 대양을 건넌 청국인들은 유럽 사회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고, 청일전쟁 이후에는 오랜 경쟁자였던 해양 국가 일본이 새로운 모델로 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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