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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아시아사 >
한국인, 근대적 건강을 상상하다
저자 | 김경리 외 지음
출판사 | 소명출판
출판일 | 2021. 11.30 판매가 | 16,000 원 | 할인가 14,400 원
ISBN | 9791159056598 페이지 | 209쪽
판형 | 140 * 210 mm 무게 |

   


코로나 팬데믹 상황, 바이러스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비누로 손 씻기가 가장 먼저 대중화되었다. 비누로 손을 씻는 행위를 통해 세균을 없앤다는 위생 관념은 비누 탄생 200년이 지난 현재, 전 세계적인 집단 감염병 사태에서 한 번 더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세균학은 비누와 치약을 통한 가정위생으로, 유전으로 허약한 신체와 질병은 각종 영양제 복용을 통한 가정의학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인식은 근대의학에 기반한 국민건강담론의 출발점이었다.
개인의 신체 건강담론은 근대 의학에서 출발했고 19세기의 국민국가의 ‘건강한 국민’으로, 더 나아가 제국주의를 발판으로 한 식민지 확장에서 ‘문명’으로 대리 표상되었다. 국가가 필요로 하는 국민은 건강한 병사로서의 남성, 제2의 국민을 창출하는 모성으로서의 여성이었다. 따라서 건강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건강한 아동은 건강한 성인이 된다는 유전학, 인종학과 우생학에 기초한 각종 의학담론이 ‘문명’으로 교육ㆍ홍보되면서 식민지와 피식민지 국민의 우열을 가늠했다. 따라서 일본인은 유럽인에 비해 유전적으로 열악한 신체와 건강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각종 영양을 공급하는 해피 드러그를 적극적으로 발매했다. 해피 드러그는 의사 처방이 필요 없이 신체의 면역력 강화라는 플라시보 효과를 내는 약품들로 일시적인 강장 효과와 그에 따른 외모의 긍정적 변화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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