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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근대, 딱지본의 책그림
저자 | 오영식.유춘동 엮음
출판사 | 소명출판
출판일 | 2021. 12.20 판매가 | 85,000 원 | 할인가 76,500 원
ISBN | 9791159056468 페이지 | 704쪽
판형 | 220 * 260 mm 무게 |

   


이제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딱지본’은 학술분야에서 처음 만들어져 쓰이기 시작한 단어가 아니라 서적의 유통시장과 이를 애독했던 독자들에서 의해서 붙여진 명칭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딱지본의 ‘주인’은 국문학 연구자들이었다. 고소설 연구자들이 딱지본 연구의 서막을 올렸고, 근대소설 연구자들이 그 뒤를 이어서 딱지본을 사유화해왔다. 그 결과 딱지본은 ‘구활자본 고소설’과 동의어가 되기도 했고, 다른 한편 ‘신소설’과 동의어가 되기도 하였다. 이렇게 국문학 연구자들이 딱지본을 독점하기 시작하면서, 딱지본이 지닌 본래의 의미와 가치는 배제되고, 책의 내용만을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변질되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미술사학이나 디자인史 분야에서 딱지본을 다루게 되면서 딱지본에 대한 이러한 잘못된 인식은 근본적으로 수정되고 있다. 딱지본 자체, 무엇보다 딱지본 표지에 주목하면서, 이를 그린 특정 화가에 대한 연구, 딱지본 책의 표지나 삽화 등 장정과 관련된 시각이미지를 중요시하는 새로운 접근과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 딱지본은 더 이상 문자텍스트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화려하고 재미있는 이미지 텍스트로서의 딱지본, 딱지본 표지가 갖는 의미를 회화적, 미술사적, 사회사적 의미, 한 단계 더 나아가 출판사적 의미까지 찾아야 할 시점이다.
근대서지학회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국문학 연구자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사람들에게 딱지본의 존재가 올바르게 알려지고, 연구가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근대서지총서’ 12호를 「오래된 근대, 딱지본의 책그림」으로 간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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