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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조선이 그린 일본 지도
저자 | 이근우 (지은이)
출판사 |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출판일 | 2023. 11.20 판매가 | 12,000 원 | 할인가 10,800 원
ISBN | 9791158667269 페이지 | 144쪽
판형 | 148*210*20mm 무게 | 187

   


지도는 우리가 이해하는 세상을 드러내는 수단 중 하나로, 지도 제작자가 이해한 세상을 표현한 주관적인 자료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시대 사람들이 그린 자국 지도나 세계지도를 통해 당시의 세계관, 역사관, 지리관 등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조선시대 조선과 일본 양국에서 제작되었던 일본 지도가 시간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준다. 이를 통해 조선 사람이 일본에 대해 가졌던 인식의 변화와 실제 일본의 변모를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며 설명하였다.

왜구 침략 등 외교적인 현안이 많았던 조선 전기는 일본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그 결과 1471년(성종 2) 신숙주 주도로 『해동제국기(海東諸國記)』를 편찬했다. 여기에는 [해동제국총도(海東諸國總圖)]·[일본본국지도(日本本國之圖)]·[일본국서해도규슈지도(日本國西海道九州之圖)]·[일본국이키섬지도(日本國壹岐島之圖)]·[일본국쓰시마섬지도(日本國對馬島之圖)]·[유구국지도(琉球國之圖)] 등 모두 6개 일본 지도가 자세히 실려 있다. 반면 조선 후기는 전란 복구와 당쟁, 세도 정치 등으로 내부 문제에 집중하면서 일본에 대한 관심이 자연히 위축되었다. 이는 지도 제작에도 영향을 끼쳐 『해동제국기』 이후 일본에 대한 지리 정보가 전혀 갱신되지 않았다.

반면, 일본은 에도 시대에 들어서면서 각 지역 봉건 영주로부터 지도를 받아 일본 전체 지도를 제작했다. 또한 중국과 유럽 등에서 제작된 세계지도, 유럽 여러 나라의 지리학은 일본의 지도 제작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렇듯 세계의 변화에 대응하는 조선과 일본의 차이는 결국 20세기 제국과 식민지로 나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는데, 이 책은 지도 속에서 그 차이가 어떻게 드러나는지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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