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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악은 선으로부터 시작된다
저자 | 김철호 (지은이)
출판사 |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출판일 | 2023. 11.30 판매가 | 20,000 원 | 할인가 18,000 원
ISBN | 9791158667207 페이지 | 336쪽
판형 | 153*225*30mm 무게 | 470

   


주자학에서 선악 개념의 위상

유학의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 물으면 대부분 인의예지(仁義禮智)라고 답하지, 선(善)이라고 답하지는 않는다. 기존 연구를 보아도 이기론, 심성론, 수양론을 주제로 삼을 뿐 선악이 별도의 연구 주제로 다루어진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저자는 주희(朱熹, 1130~1200)의 저작에는 선악에 대한 언설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그의 글 곳곳에서 선과 악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이기(理氣)·음양·성(性)·태극·인의예지 같은 유학의 핵심 개념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주자학의 중심부에 있는 이기, 심성, 격물, 성의 등의 개념들이 각기 고유한 의미를 지니지만 선악이 빠지면 구심점도 함께 사라질 것이라고 보았다. 가령 리(理)는 절대선을 정립하기 위해서 도입되었고, 기(氣)는 뿌리 깊은 악의 원인을 해명하기 위해서 동원되었으며, 격물(格物)이나 성의(誠意)는 뿌리 깊은 악을 극복하기 위해 재해석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도·태극·음양 같은 다른 개념 또한 마찬가지이며, 주자학의 모든 개념을 연결하는 공통의 문제의식이 있다면 바로 선과 악의 문제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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