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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신화/종교학 >
시를 만난 종교와 철학
저자 | 송성헌 지음
출판사 | 밥북
출판일 | 2019. 09.02 판매가 | 15,000 원 | 할인가 13,500 원
ISBN | 9791158585853 페이지 | 296쪽
판형 | 150 * 225 * 19 mm 무게 | 445g

   


현대사회에서 비물질적이고 비자본적인 것들은 인간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필요한 가치로 기능하며 남아 있기는 하지만, 좀처럼 조명받지 못하고 의식에서 점차 잊혀 간다. 그 결과 현대사회는 갈수록 인간에게 필요한 가치들을 실종하고 있다. 저자는 이에 대한 해결방안의 모색 중 하나로 종교적 전통 속에서 우리가 발견해야 할 가치들을 시와 연계해 철학적으로 풀어냈다.
저자는 사람은 관계를 통해 시시각각 영향을 받으므로, 타인은 나와 같은 개인이며, 이러한 연결 속에서 나의 고통은 서로의, 우리의 고통이 된다고 파악한다. 이러한 관점으로 저자는 이러한 사회의 작동원리를 잘 이해하고 현대사회를 뒤덮은 많은 문제를 해결할 방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것이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물질의 영향을 받는 ‘아뢰야식’에서 벗어나 물질로부터 자유로운 의식인 ‘아말라식’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나아가 이는 인간에게 영향을 주는 종교적 구원의 의미와 철학적 지혜를 포함한 의식으로, 이때 비로소 첨예하게 대립을 이루는 현대사회의 ‘나와 너’가 우리라는 정상적 관계로 복귀할 힘을 얻는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책은 일상에서 거대 담론까지 자본을 통해 정의되며 해결될 수 있다고 여겨지는 현대사회의 물질 우선과 가치관의 혼돈을 시와 종교, 철학을 중심에 두고 들여다본다. 이를 인간의 삶에서 철학적 진리로서 중요하게 기능하는 종교적 내용을 시로 풀어내는 형식을 취한다. 그래서 책은 1부 ‘시와 종교’, 2부 ‘시와 철학’으로 나누어 전개한다.
1부 ‘시와 종교’에서는 불교와 원효 사상을 통해 선험적 자아를 갖는 일에 대해 말하면서, 비단 불교뿐 아니라 다른 종교와의 공통분모를 찾아 나누는 종교 간 대화법 등을 알려준다. 2부 ‘시와 철학’은 시와 포괄자, 생활세계와 시, 시와 타자, 시와 몸의 언어, 여성성과 시라는 주제를 통해 사회와 융화하고 타인과 조화되는 법 등을 좀 더 생활세계에 밀접한 관점으로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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