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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단둘이 나주 여행
저자 | 정서연 (지은이)
출판사 | 스타북스
출판일 | 2024. 10.15 판매가 | 19,000 원 | 할인가 17,100 원
ISBN | 9791157957521 페이지 | 296쪽
판형 | 143*210*20mm 무게 | 385

   


여행자의 시선으로 함께 걷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
혁신도시 나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숨겨진 보석들
명품음식을 탄생시킨 숙성홍어와 나주곰탕의 본고장

“고향은 이름이자 단어이며, 강한 힘을 지닌다. 마법사가 외우는 어떤 주문보다도 혹은 영혼이 응하는 어떤 주술보다도 강하다.” 찰스 디킨스의 고향에 대한 말이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인생의 아침을 열어준 고향인 나주의 풍경과 표정을 기억하고 싶어 기록했다면서 수십 년 걸었던 거리를 여행자의 시선으로 다시 함께 걷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낯선 도시가 아닌 삶의 터전이자 일상이었던 고향을 여행지로 선택해 담담하게 담아내고 싶었다.’고 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시대가 열렸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격리되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삶이 통제되고 제한되는 현실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간 너무도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의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절절히 느끼게 하였다. 이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대체로 그랬다. 작가의 경우도 그랬다.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었다. ‘사회적 거리’라는 말이 익숙해질수록 혈육이 더욱 간절하고 그리워졌다.

마흔여섯에 혼자되신 친정엄마의 안부를 묻는 것이 어느새 작가의 일상이 되어버렸고, 주말이면 고향에 내려가 친정엄마와 시간을 보냈다. 고향에 가면 동네 마실 다니는 것처럼 편안하고 소박하게 나주 곳곳을 돌아다녔다. ‘엄마와 단둘이 나주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이 책에는 네 가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찬란한 자연유산, 나주의 숨은 보물, 나주 정신이 살아 숨 쉬다, 부활의 서사다.

거문고 소리를 들으며 학처럼 고고하게 맞이한 금학헌에서의 시원한 아침은 작가가 기억하는 소중한 장면이다. 금성산을 오르며 나주의 가슴 뛰는 심장 소리를 느꼈다면, 정렬사에서는 나주 정신이 건재하고 살아있음을 확인했다. 장중하면서도 고요한 향교를 비롯하여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금성관,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산사의 미학을 구현한 불회사에 이르기까지, 천년고도 나주의 자연과 역사, 문화유산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고 역사라는 수레바퀴 안에서 치열하게 살아왔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정도전, 신숙주, 나대용, 임제 등 역사의 인물들과 조우, 그리고 역사의 중요 장면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지만 이름 없이 사라져간 사람들을 기억해야 한다는 작가의 시선이 무겁지 않으면서 깊게 음미하고 생각해보게 하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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