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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서양철학 > 윤리학/도덕철학
윤리학과 철학의 한계
저자 | 버나드 윌리엄스 (지은이), 이민열 (옮긴이)
출판사 | 필로소픽
출판일 | 2022. 09.20 판매가 | 24,000 원 | 할인가 21,600 원
ISBN | 9791157832729 페이지 | 224
판형 | 214*152*13 무게 | 473

   


오늘날 도덕철학이 잊은 질문, “어떻게 윤리적 삶을 살 것인가?”로 돌아가기 위하여

─ 20세기 가장 탁월한 도덕철학자 버나드 윌리엄스의
윤리학과 도덕철학에 대한 섬세한 비판적 분석을 담은 현대의 고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소크라테스가 던진 바로 이 질문에서 서구 윤리학의 문제가 출발했다. 근대를 거치며 그 문제는 칸트를 위시한 의무론적 도덕 체계와 공리주의를 위시한 목적론적 도덕 체계의 양대 체계를 이루며 도덕철학으로 발전했다. 둘 중 어느 입장을 지지하든, 진정한 문제는 다음과 같다. 애초에 도덕철학은 어디서 시작했던가? 그 어떤 현대 도덕철학의 입장이라도, 우리에게 삶을 어떻게 살 것인지에 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는가? 과연 현대의 우리는 어떻게 윤리적 삶을 살 것인가?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 탐구하기 위해 바쳐졌다. 책의 저자 버나드 윌리엄스는 2003년 작고 당시 《가디언》에서 “우리 시대의 가장 탁월한 도덕철학자”라고 칭할 만큼 현대 도덕철학에 큰 존재감을 드리운 세계적 지성이나, 국내에서 그의 저작이 단행본으로 번역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윌리엄스는 저 두 입장이 공통적으로 복잡한 인간의 윤리적 삶을 아주 좁은 영역으로 환원하는 잘못된 전제 위에 세워졌다고 본다. 그러면서 윤리의 영역은 본디 현대 도덕철학의 영역보다 훨씬 넓은 것이며, 무엇보다 인간의 삶은 자아의 인격적 통합성에 토대를 두는 ‘반성’에 의해서만 올바르게 실천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그러기 위해서는 현대 도덕철학과 윤리학의 가장 첨예하고도 난해한 쟁점들, 이를테면 상대주의와 객관주의, 윤리적 지식의 가능성 같은 것들을 살펴보고서 윤리적 삶을 산다는 것이 매우 복잡한 문제임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근대 이후 도덕철학의 양대 입장이 그러한 복잡한 지점들을 제대로 아울러 자아의 통합성을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비판한다.

윌리엄스의 섬세한 분석은 그 까다로운 복잡성이라는 논리적 실타래를 명료하게 풀어 나가는 동시에, 칸트적 입장과 공리주의적 입장 각각을 작동시키는 촘촘한 전제들을 예리하게 밝혀낸다. 그래서 이 책은 현대 도덕철학에 대한 가장 ‘미묘한’비판서인 동시에, 현대 도덕철학을 속속들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자리 잡았다. 설령 그의 결론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가 결론을 도출해 내는 과정을 따라가며 풍부한 배움을 얻을 수 있어서다. 이런 까닭에 이 책은 1983년 첫 출간 이래 동시대의 학계에서 윤리학과 도덕철학에 관한 가장 중요한 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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