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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언어학/언어사
옥스퍼드 오늘의 단어책
저자 | 수지 덴트 (지은이), 고정아 (옮긴이)
출판사 | 윌북
출판일 | 2023. 01.30 판매가 | 19,800 원 | 할인가 17,820 원
ISBN | 9791155815762 페이지 | 432쪽
판형 | 145*220*30mm 무게 | 562

   


생겨난 말, 사라진 말, 변화한 말...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말에 새겨진 다채로운 면면들


이 책에서는 누워서 술을 마시던 그리스의 주연(酒宴)이 전문가들의 토론회라는 뜻의 심포지엄이 된 것이나, 가십을 뜻하는 scuttlebutt는 원래 배의 빗물통을 가리키는 말이었다는 것처럼 지금은 의미가 달라진 단어들도 찾아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이런 단어가 어디 없을까?’라고 한번쯤 생각해봤을 미묘한 표현들도 만나볼 수 있다. 예를 들어 vernalagnia는 ‘봄에 생기는 낭만적 감정’을, cherubimical는 ‘술에 취해 아무나 끌어안는 사람’을, forsloth는 ‘빈둥거리며 시간을 낭비하는 일’을 뜻한다.

저자는 언어란 고고한 상아탑의 일이 아니라, 평범하고 때로는 저속한 일반 대중의 것이란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딱딱하고 교과서적인 ‘표준 영어’를 넘어 밈, 이모티콘처럼 최근 생겨난 말부터 fuck 같은 비속어, snaccident(한 입만 먹으려다 전부 먹어버리는 사태) testiculating(팔을 흔들면서 하는 헛소리) 같은 신조어까지 실제로 사용되고 고민해볼 지점이 있는 말이라면 가리지 않고 소개한다. 사전 편찬자이가 어원학자인 수지 덴트는 그리스어와 라틴어, 영어 방언, 스칸디나비아어 같은 외국어, 지금은 사라진 말, 이제 막 만들어져 향배를 알 수 없는 말까지 시공간을 가로지르며 ‘오늘의 영어’의 면모를 샅샅이 살폈다. 한 단어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얼마나 깊고 넓게 퍼져나갈 수 있는지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 자, 단어 수집가의 지적인 언어 모험에 동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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