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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도시인가
저자 | 닐 브레너, 피터 마르쿠제, 마깃 마이어, 크리스티안 슈미트, 카니쉬카 구네와데나, 캐서린 랜킨, 데이비드 매든, 데이비드 와쉬무스, 슈테판 크래트케, 오렌 이프타첼, 톰 슬레이터, 유스투스 아위테르마르크, 브루노 플리에를, 존 리스 (지은이), 김현우, 정철수 (옮긴이)
출판사 | 이매진
출판일 | 2023. 07.21 판매가 | 28,500 원 | 할인가 25,650 원
ISBN | 9791155311400 페이지 | 472쪽
판형 | 152*223*30mm 무게 | 614

   


우리는 정의로운 도시에 살 권리가 있다!
젠트리피케이션과 재개발, 식민화와 도시화, 건축과 권력, 압류와 축출
지구적 도시 위기와 도시 재구조화라는 거대한 파괴
이론과 정치, 일상에서 길어 올린 도시 변화를 위한 노력
대안적인, 급진 민주주의적인, 지속 가능한 ‘도시에 대한 권리’

무너진 아파트와 분열된 도시
도시, 도시화, ‘도시에 대한 권리’, 그리고 지금 우리의 도시


천정부지로 치솟던 명품 아파트가 속절없이 무너지는 한편에서 전세 사기 피해 세입자들은 낭떠러지에 내몰린다. 글로벌 도시의 일상과 산업을 지탱하는 이주 노동자들은 고층 빌딩 그림자에 모습을 감춘 채 살아가고, 공사 멈춘 이슬람 사원 앞에는 삼겹살이 지글거린다. 콘크리트 뚫고 나온 철근은 제 삶 깃든 자리에 마음 둘 곳 없는 이들 같다. 코로나와 불평등, 대형 참사와 일상의 불안이 교차하는 ‘다중 재난’ 시대, 지금 우리 도시를 둘러싼 살풍경이다.

허버트 마르쿠제의 아들 피터 마르쿠제를 비롯해 닐 브레너, 데이비드 하비 등 지리학, 사회학, 정치학, 도시 계획, 도시 설계 분야에 걸친 여러 학자가 모여 자본주의적 도시화 방식을 넘어설 대안을 탐색한 『누구를 위한 도시인가』가 출간됐다. 자본주의 도시는 자본의 축적 전략이 펼쳐지는 동시에 모순이 드러나고 투쟁이 벌어지는 전장이며, 도시 공간의 상품화와 재상품화에 맞선 대안을 실현할 동원이 일어나는 공간으로 기능해왔다. 2008년 금융 위기는 전세계 도시에 경제 재구조화, 규제 재조직화, 사회 갈등이라는 충격을 던졌고, 도시가 맞닥트린 위기는 부정의, 파괴, 불안정을 특징으로 한 자본주의 도시화를 비판하며 ‘이윤이 아니라 민중을 위한 도시’를 지향하는 도시 사회운동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했다. 이런 상황에서 출간된 『누구를 위한 도시인가』는 지금 우리의 도시를 지배하는 이윤 기반 도시화 방식을 거부하는 한편 비판 도시 이론과 앙리 르페브르의 ‘도시에 대한 권리’ 개념에 기대어 대안적이고, 급진 민주주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주의를 촉진하려는 논의를 담았다. 나아가 젠트리피케이션, 재개발, 식민화, ‘창조’ 도시, 건축과 권력, 서브프라임 모기지 압류 사태, ‘도시에 대한 권리’ 운동 같은 쟁점을 가로질러 학술 담론과 실천적 투쟁의 맥락에서 도시 문제를 읽어내고 도시 재구조화를 비판적으로 분석했다. 다중 재난형 위기에 직면한 한국의 도시와 도시 사회운동에 긴급한 내용들이다. 요컨대 ‘이윤이 아니라 민중을 위한 도시’는 전지구적 도시 위기를 다루는 이론적 노력과 ‘정의로운 도시’로 나아가려는 실천적 투쟁을 관통하는 정치적 슬로건이라고 『누구를 위한 도시인가』는 결론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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