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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두네 신부 서한집
저자 | 보두네 신부 (지은이), 조안나 (옮긴이)
출판사 | 흐름출판사
출판일 | 2025. 09.05 판매가 | 20,000 원 | 할인가 18,000 원
ISBN | 9791155224106 페이지 | 392쪽
판형 | 152*224*30mm 무게 | 549

   


잃어버린 양을 찾는 하느님의 일꾼, 전라도 대표 선교사 보두네 신부의 서한집

전주교구는 한국 천주교사에 있어 특별한 장소이다. 한국 천주교의 시작과 함께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크고 작은 박해마다 많은 순교자가 나오기도 하였다. 보두네 신부가 조선에 입국한 1885년은 정부 차원의 대대적 탄압이 어느 정도 진정된 때였다. 그러나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 속에서 언제든 박해의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했다. 이 책은 당시 전라도에서 주로 활동한 보두네 신부의 서한을 모아 날짜순으로 정리한 것이다. 서한의 수신인은 주교 등 상급자로서 편지에는 부임지의 동정, 선교 활동 중에 생긴 대소사, 성무 집행 결과 등이 담겨 있다.

보두네 신부는 일본에서 수개월을 대기한 끝에 조선 입국에 성공하여 충청도와 경상도 인근에서 언어와 관습을 익히고 선교 활동을 시작하였다. 1888년 전주 선교사로 파견되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완주군 소양 대승리에서 3년가량 머무르다가, 1891년 전주에 진입하였으며 이후 1915년 선종할 때까지 전라도 지역 대표 선교사로서 활동했다. 보두네 신부는 전주 진출 후 3년째 되던 해 동학농민혁명을 겪었고, 1901년에는 제주도에서 일어난 신축교안(신축항쟁)의 참사를 마주했다. 또한 1905년 을사늑약 후, 1910년 국권 피탈 후의 조선에서 생활하며 선교 활동을 하기도 하였다. 그렇기에 신부의 서한에는 한국 천주교, 전라도 천주교의 성장 과정뿐 아니라 서양인, 프랑스인, 천주교인, 선교사의 눈으로 바라본 당대 조선, 전라도, 전주의 현실이 담겨 있다.

외국, 천주교에 호의적이기 어려운 시대적 상황 속에서 프랑스인 신부는 때때로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고, 조선 내지 조선인에 대한 편견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으론 자신에게 맡겨진 사람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선량한 사람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서한에는 선교 상황과 관련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내용은 실려 있으되 일신의 불편이나 고충을 호소하는 말은 한마디도 없다. 그는 자신의 의복과 식량을 아껴 전동 성당을 완공하였고, 선종하기 5일 전까지 성사를 집전하였다. 책 말미에 첨부된 약전에서 주교는 고인의 발을 언급한다. 하느님의 섭리를 신뢰하며 거친 길을 수없이 오갔을 그 발을. 신부는 끝까지 자신의 선교지, 자신에게 맡겨진 사람들을 포기하지 않았다. 보두네 신부의 입관은 ‘신자들의 오열’ 속에서 진행되었다. 그리고 그의 걸음걸음은 오늘날 한국 천주교, 전라도 천주교, 전주 교구의 초석이 되었다. 선한 목자 보두네 신부의 열정이 담긴 이 서한집이 냉담한 현대 사회에 온기를 북돋아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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