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Home    |    신간도서    |    분야별베스트    |    국내도서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거기 호랑이가 있다고
저자 | 엄원태 (지은이)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일 | 2026. 09.07 판매가 | 12,000 원 | 할인가 10,800 원
ISBN | 9791141611293 페이지 | 136
판형 | 130*224*9 무게 | 177

   


단정한 시어로 삶에 찾아오는 쓸쓸한 풍경을 표현해온 엄원태 시인의 다섯번째 시집으로, 문학동네시인선 253번이다. 『먼 우레처럼 다시 올 것이다』 이후 13년 만에 펴내는 시집으로, 삶의 비극과 상처, 소멸의 운명을 견디는 데서 나아가 생사의 경계와 고통의 본질을 끌어안는 태도를 보여준다. 전작 『먼 우레처럼 다시 올 것이다』는 백석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실의 세상을 ‘동물원’에 비유한 시편들도 눈에 띈다. 말이 넘쳐나지만 정작 귀기울여 들을 만한 말은 사라지고 개인의 존재가 희미해지는 자본주의사회의 모습을 비유와 역설을 통해 드러낸다. 시인은 사회의 냉정함 자체보다 그 안에서 소멸되어가는 개인에 주목하며, 자신의 노동과 감정, 삶이 전시되고 소비되는 현실 속에서 자아의 소멸을 바라본다. 자신의 몸에 밀착한 질병과 고통, 어머니의 죽음, 자연과 계절의 변화까지 한 발짝 떨어져 관찰하며 삶과 죽음의 근경과 원경을 한 풍경에 겹쳐놓는다. 초기작 『침엽수림에서』와 『소읍에 대한 보고』, 『물방울 무덤』에서 이어온 소멸과 타자의 아픔에 대한 시선은 이번 시집에서 ‘삶에 대한 쓸쓸한 긍정’과 포용으로 이어진다.


 

고객센터(도서발송처) : 02-835-6872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0 메트로타워 16층 홈앤서비스 대표이사 최봉길
COPYRIGHT ⓒ HOME&SERVICE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