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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걸 서포트 그룹
저자 | 그래디 헨드릭스 (지은이), 류기일 (옮긴이)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일 | 2025. 05.21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91141610265 페이지 | 480쪽
판형 | 140*210*30mm 무게 | 624

   


미치광이 살인마로부터 살아남은 여자들 ‘파이널 걸’
생존 이후 그녀들의 삶을 상상해본 적 있는가?

★ 이다혜 기자 추천
★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11개 언론 선정 ‘놓칠 수 없는 여름 필독서’

파이널 걸, 공포영화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최후의 생존자
그녀들에게 진정한 엔딩 크레디트는 없다

‘파이널 걸’은 공포영화에서 마지막으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를 일컫는 말이다. 주로 성경험이 없고, 친구들에게 이끌려 미심쩍은 장소에 오게 되었고, 무차별적인 살육을 벌이는 살인마를 긴 사투 끝에 죽여서 그 살인 광기를 멈추는 것까지가 파이널 걸의 클리셰로 알려져 있다. 1980~2000년대 초반을 중심으로 [스크림]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등 파이널 걸 문법에 충실한 슬래셔 영화들이 흥행했다. 『파이널 걸 서포트 그룹』은 ‘그럼 영화가 끝난 후 그녀들의 삶은?’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하는 소설이다.

레드 레이크 캠프의 카운슬러 여섯 명이 캠프 운영 시즌을 끝내고 파장하던 중에 살해됐다. 범인은 낫, 전동 드릴, 활과 화살, 마체테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했는데, 자칫하면 일곱번째 희생자가 생길 뻔했다. CNN 자막에 의하면 스테퍼니 푸가티라는 이름의 열여섯 살 소녀가 건초보관용 다락 바깥으로 그를 떠밀어 살아남았다. 범인의 신상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테퍼니의 학교 앨범 사진은 화면에 떠 있었다. 맑은 피부에 동그란 얼굴, 치아교정기를 하고 미소를 지은 그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이 아이는 어젯밤부로 다시는 예전처럼 행복할 수 없을 것이다. 파이널 걸이 된 것이다. (본문 14p)

줄리아는 정치학과 대학원생 같은 태도로, 힙스터 앞머리에 아이러니한 문구의 티셔츠를 입고 휠체어에 앉아 있었다. 바로 옆자리에 앉은 매릴린은 흑갈색 머리에 몸이 풍만하고 꼭 리얼리티 쇼에 나오는 텍사스 주부처럼 치장했다. 헤더는 나뭇가지처럼 앙상한 팔다리, 툭 튀어나온 팔꿈치, 딱지투성이 무릎을 기부 물품 상자에서 주워 입은 옷으로 겨우 감싸고 있다. 대니는 여자로 태어난 브루스 스프링스틴처럼 보였다. 우리 중 누구도 같은 방에 있을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 (본문 33p)

소설의 주인공인 파이널 걸 6인은 심리학자인 캐럴 박사의 주도하에 16년간 정기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모임명은 ‘파이널 걸 서포트 그룹’. 자신이 죽을 뻔한 장소인 캠핑장을 사들여 범죄 피해 여성의 자립을 돕는 에이드리엔, 살인마로부터 친구를 지키려다 하반신 마비를 얻었지만 본인이 원하는 공부를 계속해온 줄리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꾸린 대니, 거대 부호 집안과 결혼해 풍요로운 삶을 사는 매릴린, 술과 약물 중독과 빚더미로 고생하는 헤더, 그리고 자신의 일가족이 살해당한 사건에서 살아남은 소녀에서 이제는 중년의 여성이 되었지만 여전히 생존 강박에 시달리는 리넷까지. 그러던 중, 에이드리엔이 운영하는 그 상징적인 캠핑장에서 다시 무차별 살인이 발생했고, 유일한 생존자가 나왔다. 16세의 스테퍼니 푸가티, 새로운 파이널 걸의 탄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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