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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 외국에세이 > 그리스로마 신화
여자의 우정은 첫사랑이다
저자 | 릴리 댄시거 (지은이), 송섬별 (옮긴이)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일 | 2025. 04.14 판매가 | 17,500 원 | 할인가 15,750 원
ISBN | 9791141609245 페이지 | 292쪽
판형 | 134*214*20mm 무게 | 380

   


“‘각자’라는 건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우리’만 있는 것.
그것이 내가 처음 내린 사랑의 정의였다.”_본문에서

“부드럽고 진실하며, 치열한 동시에 섬세한 문장”_레슬리 제이미슨
“날것 그대로의 아름답고도 잊히기 어려운 에세이”_앨리슨 우드

때로는 자매였고, 때로는 서로의 엄마였던
한없이 애틋해서 영원히 그리울
그 시절 나의 소녀들에게

레슬리 제이미슨, 카먼 마리아 마차도가 극찬한 에세이스트, 릴리 댄시거의 우정에 관한 에세이 『여자의 우정은 첫사랑이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내밀한 경험을 줄기 삼아 여자들의 우정에 내재한 다양한 감정과 모양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여자의 우정은 첫사랑이다』는 어릴 때부터 절친처럼 서로를 아꼈던 사촌 동생 사비나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사비나가 스무 살이 되던 해 한 남성에게 살해당한 사건을 계기로 댄시거는 우정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 사비나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안타까움과 깊은 상실감 때문이었다. 그로부터 13년이 지나서야 저자는 오랜 애도의 결과물로서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에세이들에는 사비나에 대한 회고뿐 아니라 자신의 삶에 큰 흔적을 남긴 친구들, 유년 시절의 소꿉친구 브리트니와 셜리, 일탈의 공모자였던 학창 시절 친구 헤일리와 헤더, 연애 상담을 해주거나 슬플 때 서로의 어깨를 빌려주던 친구 리아와 리즈 등, 저자와 한 시절을 공유하는 여자 친구들에게 바치는 사랑 고백이 가득 담겨 있다.

“건물 벽 옆으로 위태롭게 튀어나온 화재 비상구는 딱 우리를 위한 곳처럼 느껴졌다. 포치만큼 쉽게 다가갈 수 없고, 저 아래서 걷는 사람들은 존재조차 알아차리기 힘든 곳이었다. 우리는 세상과 그 안에 담긴 걱정으로부터 아주 높이 올라간 곳에, 나무우듬지에 앉은 까마귀들처럼 앉아 있었다.”(30쪽)

이 책은 시대와 배경은 달라도 각자가 간직하고 있는 유년의 추억 한 조각을 소환한다. 다른 한편, 십대 소녀들의 관계를 둘러싼 편견에 날카롭게 펜을 들이대 정체성과 욕망에 대한 문화적 고정관념에 균열을 낸다. 또한 실비아 플라스, 아나이스 닌 등 저자가 작가적 감수성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친 여성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여성들이 서로를 위한 공간을 만드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릴리 댄시거는 데뷔작 『네거티브 스페이스(Negative Space)』 출간 당시 “이 시대 최고의 회고록 중 하나” “모든 문장이 강렬하다”와 같은 작가들의 찬사와 함께 독자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한국에도 소개된, 여성 작가 22인의 분노에 대한 에세이집 『분노하라』를 통해 여성의 심리와 목소리의 새로운 전달자로서 인정받은 릴리 댄시거. 자신의 경험을 섬세한 문장으로 직조한 결과인 이 책은 그의 또 다른 매력과 필력을 온전히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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