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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이탈리아소설
핀치콘티니가의 정원
저자 | 조르조 바사니 (지은이), 이현경 (옮긴이)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일 | 2026. 03.10 판매가 | 17,000 원 | 할인가 15,300 원
ISBN | 9791141603151 페이지 | 380쪽
판형 | 140*210*21 무게 | 494

   


‘기억의 작가’ ‘페라라의 작가’로 불리는 이탈리아 현대소설의 대부 조르조 바사니의 대표 걸작 『핀치콘티니가의 정원』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73번으로 재탄생하였다. 반유대주의 인종법이 공표된 1938년부터 무솔리니 내각의 파시즘 광풍이 불어닥친 1943년까지의 페라라를 배경으로, 부유한 유대인 가문 ‘핀치콘티니’의 몰락과 그 가문의 딸 ‘미콜’과 주인공 ‘나’의 일그러진 사랑의 기억을 다룬다. 박동하는 젊음의 녹음 속으로 피신한 청춘의 사랑과 비극을 찬란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1962년 출간되어 움베르트 에코와 이탈로 칼비노 등 쟁쟁한 작가들이 수상한 이탈리아의 유서 깊은 문학상 비아레조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1970년 네오리얼리즘 영화의 거장 비토리오 데시카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이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거머쥐었다.

볼로냐에서 태어나 유년기와 청년기를 페라라에서 보낸 유대인 작가 바사니는, 이차대전 파시즘 체제하의 인종법과 유대인 박해라는 역사적 체험과 기억을 문학적으로 정치하게 구현해낸 작가로서 페라라 유대인 공동체의 핵심적 증인이자 기록자로 평가받는다. 특히 『핀치콘티니가의 정원』은 대표적인 홀로코스트 문학으로 프리모 레비의 『이것이 인간인가』와 함께 거론되고는 하지만 이 소설이 ‘불합리한 폭력 앞에 말살된 인간성’을 문학으로 승화하는 방식은 레비와 사뭇 다르다. 바사니는 아우슈비츠 이후 더이상 서정시는 쓸 수 없다고 선언한 아도르노에 맞서는 시적 순수성으로, 네오리얼리즘의 역사적 이념성과 증언문학이 지닌 교훈적 기록성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다. 한결같이 문학 안에서, 문학이 지닌 힘으로써 삶이 지닌 본연의 고독과 내면에 깃든 개인의 고뇌를 포착하고자 했던 그는 자신의 자전적 체험에 더불어 역사적 개인들의 삶을 그려내는 데 탁월했다. 특히 전쟁 희생자와 유대인, 성소수자와 노동계층 등 역사의 변방으로 밀려난 이들의 소외에 주목하며, 역사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린 개인의 운명을 처연하도록 적확하게 그려내는 성취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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