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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김재규를 말하다
저자 | 김삼웅 (지은이)
출판사 | 싱긋
출판일 | 2026. 10.26 판매가 | 24,000 원 | 할인가 21,600 원
ISBN | 9791124706329 페이지 | 418
판형 | 153*224*23 무게 | 543

   


“각하, 이따위 버러지 같은 놈을 데리고 정치를 하니 정치가 올바로 되겠습니까.” 그 말과 함께 궁정동 안가에서 두 발의 총성이 울렸다. 1961년 5·16부터 18년 5개월 동안 이어진 박정희의 통치는 그날 밤 끝났다. 방아쇠를 당긴 사람은 야당 지도자도, 학생 운동가도 아니었다. 박정희가 가장 가까이 두고 쓰던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였다. 한쪽에서는 그를 ‘시해범’이라 부른다. 자신을 키워준 은인을 배신한 자, 권력 다툼에서 밀려난 끝에 우발적으로 총을 쏜 2인자라는 것이다. 다른 한쪽에서는 그를 ‘의사’라 부른다. 유신의 심장을 멈춰 민주화의 문을 연 사람이라는 것이다. 김재규 자신은 법정에서 그날의 일을 ‘10·26혁명’이라 불렀고,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고 말했다. 독립기념관장을 역임했고 독립운동사와 현대사 인물 평전을 수십 권 써온 김삼웅은 이 책에서 김재규를 영웅으로 세우지도, 반역자로 묻지도 않는다. 대신 한 사람의 일생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며, 그 밤의 총성이 어디서 왔는지를 묻는다. 저자의 말대로,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쏜” 김재규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가 이 책의 최종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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