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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교양 인문학 > 조선시대 일반
본투런
저자 | 크리스토퍼 맥두걸 (지은이), 윤의 (옮긴이)
출판사 | 빌리버튼
출판일 | 2026. 05.20 판매가 | 24,800 원 | 할인가 22,320 원
ISBN | 9791124075166 페이지 | 500쪽
판형 | 145*210*25 무게 | 650

   


현대사회의 발전 속에서 우리는 신체적 한계를 너무 쉽게 단정 짓는다. 조금만 불편해도 멈추고, 고통을 피하는 방식에 익숙해졌다. 문제는 환경일까, 아니면 그 안에서 인간다움의 본능을 잃어버린 우리의 방식일까. 《본투런》은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는 단순히 달리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이 자신의 몸을 어떻게 이해하고 사용해왔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다.

저자 크리스토퍼 맥두걸은 종군기자 출신 저널리스트로, 집요한 취재와 생생한 서사를 통해 달리기를 인간을 이해하는 이야기로 풀어낸다. 멕시코 코퍼 캐니언 깊숙한 곳에는 외부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타라우마라족이 있다. 이들은 스스로를 ‘달리는 사람들’을 뜻하는 라라무리(Raramuri)라 부른다. 이들은 특별한 장비나 훈련에 의존하지 않고, 몸의 리듬에 맞춰 수백 킬로미터를 달린다. 그들의 움직임은 단순한 기록이나 능력을 넘어, 인간이 본래 지니고 있던 감각과 균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이들의 삶을 따라가며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온 한계와 감각을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본투런》이 보여주는 것은 새로운 능력이 아니다.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었지만 더 이상 쓰지 않게 된 방식이다. 극한의 순간에 드러나는 여유와 힘, 낯설게 느껴지던 감각들 역시 우리 안에 이미 자리하고 있는 것들이다. 이 책은 그 단순한 사실을 다양한 인물과 사건, 그리고 극적인 레이스의 장면들을 통해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몸을 사용하는 경험이 삶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바꿀 수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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