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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볼
저자 | 마이클 루이스 (지은이), 김찬별, 노은아 (옮긴이)
출판사 | 비즈니스맵
출판일 | 2026. 06.08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91124030028 페이지 | 424쪽
판형 | 153*224*23 무게 | 551

   


오늘날 프로 스포츠는 운동 경기 그 자체를 넘어 거대한 자본의 경쟁이 되었다.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슈퍼스타를 쓸어 담으며 승리와 수익을 독식하는 부자 구단, 그리고 몸값이 치솟은 에이스를 빼앗기며 패배의 악순환에 빠지는 가난한 구단. 140년이 넘는 역사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이러한 자본의 양극화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냉혹한 정글이다.

이 잔인한 룰이 지배하는 판을 뒤흔든 팀이 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총연봉이 최하위권(2002년 기준 28위)에 머물렀던 가난한 구단,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다. 1989년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재정 악화로 뉴욕 양키스 같은 부자 구단 예산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던 이 팀에, 천재 단장 ‘빌리 빈’이 취임하면서 기적이 시작된다.

그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선수들의 데이터 속에서 ‘숨겨진 가치’를 발견했다. 외모, 타격 자세, 속도 같은 주관적인 편견과 전통적 상식을 과감히 깨부수고, 오직 철저한 통계 분석(세이버메트릭스)을 통해 승리를 정조준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골리앗 같은 부자 구단들을 연달아 물리치며 2000년부터 2003년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그리고 2002년 시즌 중 달성한 메이저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20연승’이라는 기적의 신화를 쏘아 올렸다.

이 짜릿한 역전극은 단순한 스포츠 일화를 넘어, 오늘날 빅데이터와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짜 ‘데이터 문해력(Data Literacy)’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모두가 겉포장에 현혹되어 막대한 자본을 쏟아부을 때, 빌리 빈은 ‘출루율’이라는 본질적인 지표로 시장의 비효율성을 파고들었다. 자원이 부족한 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거대 공룡 기업들 틈바구니에서 어떻게 생존하고 승리할 수 있는지, 그 정교한 전략을 담은 이 책은, 야구계를 넘어 금융계와 비즈니스계에 거대한 충격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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