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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그대에게 줄 말은 연습이 필요하다
저자 | 김옥림 (지은이)
출판사 | 정민미디어
출판일 | 2025. 12.22 판매가 | 22,000 원 | 할인가 19,800 원
ISBN | 9791124022085 페이지 | 368쪽
판형 | 145*210*18 무게 | 478

   


머릿속이 근심으로 가득 차,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주변을 바라볼 작은 여유조차 허락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숨 가쁜 하루를 버텨낸 마음속엔 정작 소중한 이에게 건넬 따뜻한 말 한마디, 스스로를 어루만질 단정한 문장 하나 남아 있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메마른 가슴 위에 단비처럼 시가 내려앉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눈으로만 스쳐 지나가던 시를 넘어, 손끝으로 한 자 한 자 옮겨 쓰며 시인의 언어를 내 마음의 언어로 길어 올리는 ‘필사 수업’은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합니다, 위로와 평안, 깊은 사색의 시간을 선사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시집이 아닙니다. 30여 년간 시와 소설, 에세이를 넘나들며 문학의 전면에서 치열하게 길을 개척해 온 김옥림 시인의 깊은 안목과 따뜻한 통찰이 농축된 명시(名詩)의 결정판입니다. 저자는 시대를 초월해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가장 아름다운 시를 골라내어, 독자가 필사를 통해 스스로의 내면을 단정히 가다듬고 격조를 완성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특히 이 책은 우리 시와 세계의 시에서 74편을 엄선해 독자에게 폭넓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1부.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에서는 김소월의 절절한 감흥, 윤동주의 순결한 마음처럼 한국 시가 지닌 고요하고 맑은 정서를 따라 마음의 고향으로 이끌어주며, 이어지는 ‘2부. 내게로 와서 사랑이 되었다’에서는 로버트 프로스트, 헤르만 헤세, 파블로 네루다 등 세계 문학의 거장들이 노래한 사랑과 인생의 철학을 통해 사유의 지평을 한층 넓혀줍니다.
바쁜 세상 속에서 펜을 들고 이 명시들을 따라 쓰는 일은 곧 나에게 집중하는 고요한 명상과도 같습니다. 그 순간, 우리의 내면에 잠들어 있던 ‘사랑이라는 맑고도 아름다운 별’이 서서히 깨어납니다. 시인이 고통과 사색을 견디며 길어낸 문장들을 손끝으로 되새기는 동안 일상의 무거움은 잦아들고, 내면 깊숙한 곳에서 투명한 감성이 맑게 피어오릅니다.
동서양 명시가 선사하는 아름다움 속에서 당신의 마음을 천천히 어루만져 보세요. 그리고 소중한 이에게 건넬 진심 어린 말을 연습하며, 당신의 삶을 한층 더 빛나게 채워가길 바랍니다. 결국 이 책의 제목처럼 가장 가치 있는 언어를 손끝으로 익혀가는 이 시간이야말로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시작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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