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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촌 황희의 리더쉽과 향사서원 : 백성의 신 방촌 황희
저자 | 사단법인 방촌황희연구원 부설 방촌황희연구소 엮음
출판사 | 보림에스앤피
출판일 | 2021. 04.01 판매가 | 25,000 원 | 할인가 22,500 원
ISBN | 9788998252434 페이지 | 452쪽
판형 | 150 * 225 mm 무게 |

   


리더십(Leadership)이란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 또는 지도자상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한국사회에는 리더십에 대한 열풍이 한창이다. 이러한 현상은 서구의 리더십 열풍과 맞물려 있다. 이 점에서 현대사회는 그야말로 리더십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리더십이란 개념 자체가 서구적 개념이고 그 학문적 방법론과 내용 자체가 서구에서 수입된 것들이 많다보니, 리더십은 서구적 유형의 카리스마(charisma)리더십, 서번트(servant)리더십, 펠로우(fellow) 리더십 등등 으로 분류되어 기존의 틀 안에서 논의되는 경우가 많다. 즉 서구적 리더십 분류 틀과 그 내용에 근거하여 동양의 리더십조차 논의되고 있는것이다.
리더십은 행복의 가치 구현을 위한 개인의 인격수양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동서양의 세계관을 하나로 소통시키는 것 같은 착시현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개인의 행복을 구현하는 방법이나 그 내용을 비롯하여 바람직한 인간상 및 리더십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이상세계의 형식과 내용은 동서양이 서로 다를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글은 이러한 측면에 유념하여 일상적으로 논의되는 리더십이란 개념만 그대로 차용한 후 방촌(?村) 황희(黃喜, 1363-1452)의 리더십에 관하여 논의해보고자 한다.
잘 알려진 것처럼 황희는 60여년의 관직생활에서 24년간 재상으로 일하고 또 18년 동안 영의정으로 봉직하였다. 이것은 무엇보다 그의 정대한 인품과 경세의 실천력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는 황희 자신이 지니고 있던 리더십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임에 분명하다. 재상으로 24년을 근무한 것도 모자라 영의정에 재임한 기간만도 18년에 이른다는 것은, 특히 작금의 현대 한국의 정치상황에서 볼 때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다.
현대 한국의 정치상황을 보면 수많은 정치인이 청문회에 나와 자신의 치부를 만천하에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드물고, 설혹 총리나 장관에 임명되었다 하더라도 그 기간이 불과 몇 달을 넘기지 못한 경우조차 많았다. 이러한 정황에 비춰볼 때 황희에게는 분명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특별한 리더십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작금의 정치현실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모범적 요소가 황희의 리더십에 내재되어 있다면, 이에 대한 철학적 반추가 요청된다.
황희 관련 몇 가지 상징요소들에 주목하고 이에 대한 철학적 해석을 중심으로 황희의 리더십을 살펴보고자 한다. 주목하는 상징요소는 대체로 황희의 시호인 ‘익성’(翼成)에 내재된 철학적 의미 분석을 통해 황희의 인품과 리더십의 핵심내용에 다가가보는 일이다. 그리고 ‘소공대’(召公臺)와 거기에 세워진 ‘소공대비’(召公臺碑)라는 역사유적을 통해 황희 리더십의 새로운 위상을 모색해보고, 이를 근거로 그동안 망각되어온 ‘동방의 소공(召公)’ 황희의 면모를 복권시켜보고자 한다. 또한 파주에 세워진 ‘반구정’(伴鷗亭)의 존재를 통해 황희 리더십의 또 하나의 특징을 살펴본 후, 남원에 건립된 ‘광한루’의 전신인 ‘광통루’(廣通樓)를 통해 황희 리더십의 이상적 목표가 무엇이었는지를 확인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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