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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인문 비평 > 사회문제 일반
자본의 새로운 선지자들
저자 | 니콜 애쇼프
출판사 | 펜타그램
출판일 | 2017. 11.28 판매가 | 15,000 원 | 할인가 13,500 원
ISBN | 9788997975099 페이지 | 224
판형 | 214*152*13 무게 | 473

   


부와 성공의 신화, 진보적 사상가로 추앙받으며 자본의 위기를 은폐하는 새로운 스토리텔러 모든 시대는 자기 시대를 정당화할 이야기와 이야기꾼을 필요로 한다 21세기는 심각한 환경문제, 불평등의 폭증, 빈곤의 증대, 갈수록 심해지는 사회적 소외로 고통 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문제가 해결된 새로운 사회를 상상하지 못하는 체념의 시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도리어 자본주의는 자신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깨어 있는, 창조적인, 지속 가능한, 공정한, 자선, 생태 자본주의 등 긴 목록의 ‘새로운 자본주의 정신’을 이데올로기 시장 좌판에 진열해 놓고 판매에 성공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엔 새로운 스토리텔러의 출현이라는 21세기적 현상이 있다. 그 중 가장 강력한 스토리텔러는 빈민도 노동자도 아닌 슈퍼엘리트들이다. 이들은 관료와 시민단체의 뒤에서 그림자처럼 정부 정책을 조정하던 20세기의 전통적인 자본가나, 자본의 지배를 합리화해오던 지식엘리트와도 다르다. 1%의 관용을 끝이 보이지 않는 시스템 차원의 불평등에 대한 해법으로 제시하며 전 세계적 빈곤과 교육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세계 최고 부자 빌 게이츠, 우리 내면에서 빈곤과 소외에 대한 해법을 찾아내라고 촉구하며 아메리칸 드림과 영적인 자유주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 시대의 구루 오프라 윈프리, 자본주의 노동윤리를 젠더불평등에 대한 해독제로 내세우며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페미니즘 운동가로 포장된 셰릴 샌드버그(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 자유시장이 지구를 치유하리라고 약속하는 생태 자본주의의 주창자 존 매키(세계 최대의 유기농 매장인 홀푸드의 CEO). 경제적ㆍ정치적 숙명론을 넘어서기 위한 이데올로기 비판 이 새로운 자본의 선지자들은 오늘날 가장 목청 높은 자본주의 비판가들이다. 하지만 결코 자본의 종식을 주장하지 않는다. 이들의 시장주의적 해결책은 사람들에게 자본주의가 사회를 조직하는 최상의 혹은 유일하게 가능한 방법이라는 확신을 심는 데 일조한다. 생각의 수준을 지배하고 현 상태에 도전하는 이야기들을 집어삼켜 버린다. 부를 축적하는 ‘마법적인 능력’에서 기인하는 ‘아우라’는 이들의 이야기에 폭넓은 호소력을 부여하고 이들을 자본주의 정신을 수호하는 선지자로 만들어 준다. 이 책은 자본주의 신화 창조자들을 풍자적이지만 치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자본의 새로운 지도자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착취 시스템을 견고히 하는 데 기여하는지, 부와 힘의 불평등을 보호하는 변화만을 이야기하고 있는지를 밝히고 있는 대중교양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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