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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신화/종교학 > 한국신화/전설/민담
설문대할망 손가락(문무병의 제주 신화 이야기 1)
저자 | 문무병
출판사 | 알렙
출판일 | 2017. 10.31 판매가 | 13,000 원 | 할인가 11,700 원
ISBN | 9788997779925 페이지 | 224
판형 | 214*152*13 무게 | 473

   


“제주 신화를 알면 제주 속살이 보인다!”
1권 『설문대할망 손가락』

제주에서 나고, 제주에서 자라고, 제주에서 배우고, 제주에게 배운 것이 삶의 전부인 사람, 그것을 오롯이 제주에 돌려주는 게 평생의 업인 사람, 제주신화연구소 문무병 소장이다. 그는 제주의 속살을 알려면 제주의 신화를 알아야 하는데, 제주 신화의 심오한 세계에 들어가는 올레의 첫 길이 제주 무속에 대한 이해라고 한다.

신화는 과거에 전해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에도 만들어지고 있고, 미래에도 만들어질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다. 신화의 향기에 제대로 취하기 위해서는 무속 신앙(큰굿, 본풀이)과의 연계점을 찾으면 더욱 수월하다. 이 책은 제주 신화 이야기가 깃든 현장 곳곳을 찾아다니며, 제주 신화 이야기의 원형과 구연 양상을 샅샅이 탐색해 온 책이다. 무속의 현장에서 방금 잡은 물고기처럼 팔팔하게 살아 숨 쉬는 제주 신화와 그 신화를 둘러싼 담론을 담은 책이다.

문무병 소장의 『제주 신화 이야기』의 출발은 설문대할망이다. 제주 신화는 흔히 세상을 처음 열었던 ‘천지왕’이나 그의 아들들인 대별왕과 소별왕의 이야기에서 시작하지만, 문무병 소장의 제주 신화 이야기는 제주 땅을 자기 몸만 하게 만들었던 설문대할망에서 시작한다. 제주 땅을 만든 설문대할망, 오곡의 씨를 가지고 온 세경의 신 자청비, 심방들의 신 무조 신화, 그리고 이공 본풀이, 삼공 본풀이 내용을 담았다.

설문대할망이 제주 땅을 너무 작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리고 제주보다 크고 힘센 할망이 가진 ‘풍요’라는 신성(神性) 때문에 제주 사람들은 큰 것에 대한 콤플렉스를 겪게 되었다. 할망은 너무 크고, 너무 많고, 너무 세다. 할망이 만든 제주에 살고 있는 제주 사람은 너무 작고, 가진 것이 너무 적어 늘 채울 수 없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 모자람에 대한 슬픔을 천형처럼 가지고 사는 것이다. 설문대할망은 제주의 자랑이자 동시에 콤플렉스인 것이다.

설문대할망 콤플렉스는 ‘너무 세고 크기 때문에 외롭다’는, 하나의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다. 할망의 ‘거대함’에 대한 담론은 제주를 떠나 살 수 없는 사람들이 신으로 모신 제주에서 제일 큰, 더 이상 클 수 없는 설문대할망의 손가락 이야기이며, 할망의 거대함과 외로움에 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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