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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연구/문화이론
짜장면
저자 | 유중하 (지은이)
출판사 | 섬앤섬
출판일 | 2018. 12.19 판매가 | 20,000 원 | 할인가 18,000 원
ISBN | 9788997454280 페이지 | 316쪽
판형 | 153*224*30mm 무게 | 479

   


“한중일 삼국을 잇는 문화의 연결고리 면발의 재발견!”
삼국을 대표하는 짜장면, 라멘, 우육면의 뿌리는 라미엔 곧 복산 랍면拉麵이다
국수 가락처럼 이어지는 일상 속의 동아시아 문화사 여행

짜장면이 왜 라면拉麵인가? 궁금하다면 먼저 짜장면이라는 단어부터 풀어보아야 한다. 짜장면은 본디 중국 북경과 산동 지역의 향토음식으로 한자로는 炸醬麵작장면(짜장미앤)이라 표기하는데, 여기서 작炸은 센 불에 폭약이 터지듯 볶아내는 중화요리의 화후 기법 중 하나를 뜻하고 장醬은 달큰한 첨장甛醬을 말한다. 그러니 면(국수) 위에 볶은(炸) 장(甛醬)을 얹고 제철 채소와 함께 비벼먹는 음식이 곧 짜장미엔이다. 이때 장에 비벼먹는 국수[麵條]는 칼로 썰어서 만드는 절면이나 메밀면처럼 눌러 뽑아내는 압출면이 아니라 손으로 반죽을 치대고 쳐서 길게 잡아 늘여(拉, ) 만드는 면이라고 해서 신면麵 또는 랍면拉麵이라고 한다. 이 랍면의 중국어 발음이 라미앤lmian이고 이를 외래어로 그대로 차용한 일본어로는 라-멘ラメン이다. 우리가 즐겨 먹는 짜장면의 면(국수)도 그러니 그 정체가 실은 라미엔이되, 종래의 우리식 한자 발음대로 읽는다면, 랍면이라 해야 옳지 않겠나 하는 이야기이다. 그러니 한국의 라면은 발음과 표기상 일종의 하이브리드(혼종), 다시 말해 중국어와 일본어와 한국어가 뒤섞인 ‘짬뽕’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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