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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 독서에세이 > 마르크스주의
탐서의 즐거움
저자 | 윤성근
출판사 | 모요사
출판일 | 2016. 05.16 판매가 | 15,000 원 | 할인가 13,500 원
ISBN | 9788997066285 페이지 | 224
판형 | 214*152*13 무게 | 473

   


가슴 따뜻한 추억과 설렘을 선사하는 옛 책, 헌책, 오래된 책의 매력

서점에는 매일매일 새로운 책들이 수북이 쌓이지만, 더 이상 서점에서 살 수 없는 책들이 있다. 인터넷 중고서점이나 헌책방을 아무리 뒤져도 쉽게 구할 수 없는 책들, 바로 절판된 책들이다. 그중에는 세월이 흘러 이미 잊힌 지 오래지만 한 시대를 풍미하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책들이 숱하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런 책들에 뜨거운 애정과 관심을 보인다. 직접 헌책방을 운영하면서 옛 자료를 뒤지거나 검색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원하는 책을 기어이 찾아낸다. 때로는 소문을 좇아 발품을 팔고, 때로는 우연한 계기로 소중한 책과 예기치 않게 마주치기도 한다. 어딘가에 잠들어 있을 귀한 책들을 여기저기 헤집어 찾아내서는 그 책들이 품은 사연에 귀를 기울인다.

이 책은 이처럼 (헌)책과 단단히 사랑에 빠진 저자가 헌책방 한구석에 처박혀 있거나 누군가의 서가에 무심하게 내팽개쳐져 있는 오래된 옛 책들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어 세상 속으로 끄집어낸 기록이자 그 책들이 들려주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다. 그 이야기는 성배를 찾아 나선 신나는 모험담처럼 들리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우리가 잊고 있던 것을 일깨우는 날카로운 성찰로도 읽힌다. 간결하고 명쾌한 글솜씨로 풀어나간 이 책에서 저자는 수십 년 전 날짜가 박힌 오래된 책의 이미 잊힌 작가도 다시 살려낸다. 왜 그는 이토록 옛 책, 헌책에 깊은 애정을 가질까. 그것은 바로 ‘책의 진정한 가치란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 때문이다. 같은 저자, 같은 제목의 책이라도 반드시 ‘그 책’이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싱싱한 날것 느낌 그대로의 초판본이라든가,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수백 권만 찍어낸 한정본 등은 단지 읽기 위한 책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 각고의 노력으로 ‘특별한 그 책’을 찾아낸 저자의 땀 속에서 우리는 책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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