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Home    |    신간도서    |    분야별베스트    |    국내도서


에세이 > 여행에세이 > 국내여행에세이
절은 절하는 곳이다
저자 | 정찬주
출판사 | 이랑
출판일 | 2011. 02.14 판매가 | 15,000 원 | 할인가 13,500 원
ISBN | 9788996537106 페이지 | 224
판형 | 214*152*13 무게 | 473

   


소설가 정찬주의 구도적 문체와 시적 감수성이 빛나는 명상의 절 순례기.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저마다 깊은 역사와 신비로운 이야기를 간직한 곳, 세속의 잡념을 털어내고 고요한 명상에 잠길 수 있으며 차 한 잔을 건네는 푸근한 마음이 있는 곳. 작은 절을 찾아 떠난 기행문이다.

저잣거리의 생활을 청산하고 남도 산중에 이불재라는 집을 지어 들어앉은 그는, 그동안 이 땅의 암자와 선방을 순례하며 삶의 지혜를 깨닫는 글로 깊은 울림을 주었는데, 이번에는 깊고 고요한 곳에 자리한 작은 절을 찾아 마음을 비우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에게 작은 절을 찾아가는 길은 내면에 자리한 미소 짓는 부처, 즉 ‘참된 나’를 만나는 구도의 여정이기도 했다. 청량산 문수사에서는 마치 극락으로 가는 배를 탄 듯, 녹음의 바다에서 무심과 적멸의 경계를 넘나들고, 천등산 봉정사에서는 행복과 무상함이 본래 둘이 아니라 하나임을 알게 된다. 불상이란 우상이 아니라 순간적이나마 욕망과 분노, 어리석음의 삼독을 씻고 홀연히 만나 미소 짓는 우리 내면의 자화상이라는 것을, 그리고 ‘나’라는 교만을 버리게 하고, 절하게 하는 곳이 바로 작은 절이라는 것을 말이다.


 

고객센터(도서발송처) : 02-835-6872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0 메트로타워 16층 홈앤서비스 대표이사 최봉길
COPYRIGHT ⓒ HOME&SERVICE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