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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조선은 청 제국에 무엇이었나
저자 | 왕위안충 (지은이), 손성욱 (옮긴이)
출판사 | 너머북스
출판일 | 2024. 08.16 판매가 | 29,000 원 | 할인가 26,100 원
ISBN | 9788994606910 페이지 | 432쪽
판형 | 148*210*30mm 무게 | 426g

   


한국은 청 제국 시기 ‘정치-문화적 중화제국’의 일부였는가?
왕위안충이 던지는 새로운 질문에 대해 깊이 읽고, 토론하며
한중 관계와 한반도의 미래를 성찰하자

1894년 청일전쟁은 동아시아 세계의 오랜 중국적 질서의 와해와 근대 국가를 향한 갈림길이었다. 이듬해 청일 사이에 체결된「시모노세키」조약 1조는 “중국은 조선국의 완전무결한 독립과 자주를 확실히 인정한다.”라고 명시했다. 조선이 그동안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것인가? 비록 생존을 위해 중국에‘사대’를 했을지는 몰라도,‘중국의 일부’였다는 조약의 첫 문구를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역사적으로 중국에게 한국은 무엇이었고, 한국에게 중국은 무엇이었을까?

『조선은 청 제국에 무엇이었나_1616~1911 한중 관계와 조선 모델』(원제: Remaking the Chinese Empire: Manchu-Korea Relations, 1616~1911)은 17세기 초에서 20세기 초까지 정치와 외교사를 들여다보며 청이 중화제국을 다시 만드는데 조선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한다. 핵심 개념으로‘조공’이란 용어를 대신하여 다소 생소한 ‘종번’과 그 체제를 있게 한‘조선 모델’을 제기하며, 양국이 종번이라는 밀접한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어떤 중대한 변화를 어떻게 겪었는지 밝힌다. 청과 조선의 관계사라는 미시사를 토대로 3세기 동안 이루어진 중화제국의 부상과 붕괴, 대외관계 시스템과 서양의 충돌, 동아시아에서 근대 주권 국가의 탄생 등 중국과 동아시아의 전환에 대한 거시사를 들려준다. 김종학 교수(서울대 외교학과)는 “이 책의 핵심개념인 ‘종번주의’는 한국사 내러티브에 익숙한 독자에겐 다소 불편한 것이지만, 그동안 미처 인식하지 못한 조청 관계의 중요한 일면을 깊이 생각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이전의 한중 관계를 다룬 논저들이 하나같이 양국 관계에 중점을 둔 것과 달리, 이 책은 양국 관계를 중요하게 다루면서도 수 세기 동안 중국과 세계의 변화와 그로 인한 주변 국가와 지역에 미친 영향을 입체적으로 다룬다는 점이 특징이다. 계승범 교수(서강대 사학과)가 “제국 질서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여유가 있고, 토론 거리가 넘치는 책”이라 평한 이유이다.

왕위안충(미국 델라웨어대 역사학과 교수)은 쑹녠선(중국 칭화대 역사학과 교수) 등과 함께 서구에서 글로벌 히스토리 방법론을 흡수하고 동아시아 역사담론의 세련된 수사를 구사하며 떠오른 역사학자이다. 이 책은 한중 관계에 관한 미국학계의 주목할 만한 최신 연구로 꼽힌다. 왕위안충이 던지는 새로운 질문‘한국은 중국에 무엇인가?’는 ‘중국은 한국에 무엇인가?’에 매몰된 우리에게 그 이면을 생각해보고 한중 관계와 한반도의 미래를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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