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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자연다큐 시리즈의 거장인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이 20대 중반인 1954년 희귀하고 보기 힘든 동물들을 찾아 세계를 여행하고, 새로운 동물 프로그램을 제작할 일생일대의 기회를 얻는다. 그와 동료들은 가이아나의 개미핥기, 인도네시아의 코모도왕도마뱀, 파라과이의 아르마딜로를 찾아 사람의 손이 거의 닿지 않은 오지를 탐사하면서, 압도적인 자연경관과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모습, 현지 주민들의 문화까지 기록했다.

저자가 특유의 재치와 함께 써 내려간 탐사기는 동물 수집에 열을 올렸던 과거의 기록이지만, 지금 이 시대의 지구와 자연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닿아 있다. 그의 여정을 통해 독자들은 지금은 보기 힘든 야생을 탐험하며, 자연보호와 생물다양성의 보전이 얼마나 중요한 당면 과제인지 자연스럽게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