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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가짜뉴스의 세계 : 그 거짓과 왜곡 조작 날조 선동의 장|간추린 오보사전
저자 | 서옥식 지음
출판사 | 해맞이미디어
출판일 | 2019. 12.05 판매가 | 30,000 원 | 할인가 27,000 원
ISBN | 9788990589828 페이지 | 694쪽
판형 | 190 * 255 * 41 mm 무게 | 1407g

   


본서는 이른바 ‘가짜뉴스’의 사례를 내용과 함께 유형별로 광범하게 수록, 정리함으로써 가짜뉴스가 국민(독자와 시청자)을 어떻게 얼마나 오도(誤導: misleading)시켜 언론에 대한 불신과 함께 사회의 갈등과 분열은 조장하고 명예훼손과 사생활침해를 포함한 각종 정신적ㆍ물질적 피해를 주는지를 보여주려고 저술됐다.

이와 함께 오보의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 예시함으로써 일선 취재기자는 물론 편집담당자나 언론학도, 일반 독자들에게 조그만한 도움이라도 주길 기대하면서 썼다. 이런 점에서 본서는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국내 최초의 ‘오보(가짜뉴스)사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근현대 언론 역사가 100년을 훨씬 웃돌고, 2018년 현재 언론관련 학과를 개설하고있는 대학이 88개에 달하며, 문화관광체육부가 파악하고 있는 매체수도 온라인-오프라인을 합쳐 1만 8천 100여개(신문 3천 400, 인터넷 매체 6천 200, 잡지 4천 900, 정보간행물 1천 600, 기타간행물 2천 여개)에 달하지만 아직 종합적인 가짜뉴스 사례집이나 오보관련 단행본 하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일선 대학에서 ‘오보론’ 같은 것을 단일 커리큐럼으로 가르치는 곳은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지금 국내에서 ‘가짜뉴스’란 용어는 언론사의 통상적인 오보에서부터 인터넷 루머에 이르기 까지, 넓은 스펙트럼 안에서 혼란스럽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가짜뉴스’는 영어의 ‘fake news’를 번역해 사용하는 말이기 때문에 정확한 설명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우리 나라에서 ‘페이크’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분야는 스포츠다. 스포츠에서 ‘페이크’는 속임수로 번역된다. 따라서 합의된 정의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fake news’는 ‘가짜뉴스’ 보다는 ‘속임수 뉴스’ 나 ‘조작된 뉴스’로 번역하면 실체에 가까워질 수 있다. 이러한 ‘fake news’는 fabricated news(report), cooked-up news, created story, invented story 등으로도 불리워진다. 모두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조작, 날조된 뉴스란 얘기다. 가짜뉴스는 허위정보(虛僞情報, false information)와 함께 사람들의 흥미와 본능을 자극하여 시선을 끄는 황색언론(yellow journalism)의 일종이다.

‘가짜뉴스’는 ‘기사의 형식을 흉내 낸 거짓말’일 때 더 큰 위력을 발휘한다. 여기에는 글뿐만 아니라 영상도 포함된다. 경제적 또는 정치적으로 이득을 얻기 위해 작성되고 발간되며, 주목을 끌기 위해 선정적이거나 과장된 표제를 사용한다. 의도적으로 제작된 가짜뉴스는 명백한 풍자 또는 패러디와는 다르다.

한국언론진흥재단도 ‘fake news’를 ‘정치·경제적 이익을 위해 의도적으로 언론사 보도기사의 형식을 하고 유포된 거짓 정보’로 정의하고 있다. 이 점에서 가짜뉴스는 뉴스의 얼굴을 한 마타도어(Matador)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본서는 가짜뉴스의 개념을 속임수나 날조에 한정하지 않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사실과 조금이라도 다른 모든 뉴스’ 로 확대하고자 한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모든 뉴스’란 국가나 학자에 따라 그 정의가 조금씩 다르지만 △뉴스원(sources)의 정보조작, △기자의 취재 소홀과 부주의, 경솔한 판단과 착오, △막연한 추측, △자료에 대한 철저한 확인 부족 및 신뢰성(credibility)과 타당성(validity) 없는 자료의 인용, △기자 자신의 날조 등으로 인한 보도를 망라한다.

저자는 이러한 보도를 통틀어서 ‘흠(하자)있는 보도’(defective report)로 규정한다. 통상 영어에서 말하는 false report(허위보도), inaccurate/incorrect report(부정확한 보도), biased report(편견 보도), unfair report(불공정 보도). exaggerated report(과장 보도), ambiguous report(의미가 모호하거나 불분명한 보도), junk report(쓸모없는 쓰레기 같은 보도), inappropriate report(도덕적ㆍ윤리적으로 부적절한 보도), distorted report/twisted report(왜곡 보도), fabricated report(날조 보도), pseudo-news(사이비 뉴스), hoax news(속임수 뉴스)가 여기에 속한다.

이 책은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어느 대목, 어느 쪽을 펼쳐보더라도 각종 오보(가짜뉴스)사례를 전후 맥락과 관계없이 간단명료하게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편집 돼있다. 또한 오보가 정권과 선거판을 흔들고 국가간의 전쟁을 유발한 사례도 있지만 반대로 폭격으로부터 사람을 살리고 노벨상이 제정되는 등 ‘긍정적’으로 기여한 사례도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반전 여가수 존 바에즈가 남성 성기와 여성 성기 등 두 개의 서로 다른 성기를 가진 주부라던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일본여아 2명을 성폭행하고 이희호 여사가 미국 유명 힙합가수와 재혼할 것이라는 등 황당한 가짜뉴스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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