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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목전쟁 : 영국은 왜 중국 홍차를 훔쳤나
저자 | 세라 로즈 (지은이), 이재황 (옮긴이)
출판사 | 산처럼
출판일 | 2015. 02.24 판매가 | 15,000 원 | 할인가 13,500 원
ISBN | 9788990062567 페이지 | 320쪽
판형 | 153*224*15mm 무게 | 484g

   


영국은 어떻게 홍차의 나라가 됐는가
- 19세기 초목전쟁을 통해 본 영국과 중국의 사회문화사

이 책은 서양 열강의 중국 침탈기인 19세기에 영국과 중국이 벌인 ‘초목전쟁’ 이야기다. 영국은 인도를 식민지화한 뒤 그곳에서 아편을 만들어 중국에 팔았다. 그러다가 이 불법 행위를 통제하려는 중국과 충돌해 아편전쟁을 일으켰다. 영국이 전쟁을 벌이면서까지 아편 판매에 집착한 것은 그 자체가 수익성이 높은 사업이기도 했지만, 그런 벌이가 없어진다면 막대한 양의 차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하고 그 대금을 치를 다른 방도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국에서는 공업혁명이 일어나고 도시화가 진척되는 사회 변동을 겪으면서 차가 전 국민의 기호품이 되고 있었다. 따라서 수요는 늘어나는데 그것을 사올 돈줄이 막히는 것은 전쟁을 해서라도 막아야 했다. 공교롭게도 양국이 교환하던 상품들인 차와 아편은 각기 동백나무와 양귀비라는 두 가지 식물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어서, 두 나라 사이의 전쟁은 이들 초목을 둘러싼 전쟁이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제1차 아편전쟁 뒤 영국이 영국령 인도에서 재배할 가장 좋은 차나무의 건강한 표본과 씨앗, 당시 청나라의 국가 비밀이었던 차 제조공정 등을 입수하기 위해 식물 채집자이자 원예사이지만 도둑과 스파이를 겸해야 했던 로버트 포천(1812∼1880)을 파견하여 차나무를 빼내오는 데 성공한 뒤 차 재배가 정착하면서 영국이 홍차의 나라가 되기까지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로버트 포천은 아편전쟁 이후였음에도 조계지 이외에 발을 디딜 수 없는 외국인의 신분으로 변발을 하고 중국 차산지로 들어가 차나무의 묘목과 씨앗을 빼내오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그 당시 영국의 산업 변화나 식문화 등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지만 중국 차산지의 상황과 자연 풍광, 그리고 19세기 중국의 정세와 사회 풍속 등을 영국인이라는 낯선 서구인의 시선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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