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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가장 낯선 이웃, 한국
저자 | 양즈창 (지은이), 박우현 (옮긴이), 허강, 박장배 (감수)
출판사 | 잉걸
출판일 | 2024. 05.17 판매가 | 17,000 원 | 할인가 15,300 원
ISBN | 9788989757177 페이지 | 271쪽
판형 | 153*224*20mm 무게 | 379

   


한 대만 기자의 날카로운 시선과 평론

일제강점기, 냉전의 산물, 분단과 독재, 아시아 4마리용…, 대만은 한국과 가장 유사한 역사 경험을 한 나라다. 한때 서로 형제의 나라라 칭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한 대만 기자의 눈에는 한국이 낯설게만 느껴진다. 〈참여연대〉에서 외국인 연구원이자 활동가로 일하며 현장을 누빈 기자가 그렇게 느낀 이유가 무엇일까? 현실 속 한국인이 보지 못하는 것을 외국의 기자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관찰하고 판단할 수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정치적 배경이 유사한 나라의 기자로서 사회적 맥락을 짚는데 이점이 있었을 것이다. 대만의 독립 기자인 양즈창은 오랜 세월 대만과 한국을 오가며 북한·중국 접경지대까지 취재했다. 그 스스로 사회 운동을 하면서 한국을 인식했다고 서문에 밝히고 있다. 〈참여연대〉의 활동가로서 광주민주항쟁 기념식에 참가하고 제주 4·3항쟁관련 기록영화를 시청하는 것은 물론, 독도 문제와 반일활동을 놓고 한국인과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던 기자의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 한미 FTA 반대 시위현장, 박근혜 탄핵 촛불시위의 한복판에 뛰어들어 직접 보고 느끼고, 대통령 파면이라는 미증유의 역사적 현장까지 우리와 함께 체험했다. 그래서 한국의 다양한 면모에 놀랐다는 그의 고백이 진솔하게 느껴진다. 이 책은 그 놀라움 이상으로 낯설게 비쳤을 한국에 대한 비평이자 취재기록물이다. 한국인 입장으로 보자면 우리의 치부를 들킨 것만 같은 거북하고 불편한 내용도 담고 있지만, 진실을 파헤치려 많은 현장을 취재하고 뼈 아픈 화두를 던졌으니 한국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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