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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의 기원
저자 | 스티븐 M. 월트 (지은이), 이준상 (옮긴이)
출판사 | 김앤김북스
출판일 | 2024. 05.04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88989566908 페이지 | 432쪽
판형 | 152*225*30mm 무게 | 562

   


우리는 왜 『동맹의 기원』을 읽어야 하는가
동맹과 외교안보 정책에 관한 위협균형 이론의 함의

한국만큼 국가의 운명이 동맹의 존재에 달린 나라가 있을까? 한국만큼 독자적으로 대외적 균형을 이루기 어려운 나라 있을까? 그러면서도 동맹 연구에 무관심한 나라가 있을까? 미국에서 1987년 출간된 동맹 이론의 고전이 이제야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동맹의 기원』은 현실주의 이론의 대가 중 한 명인 스티븐 월트의 초창기 저작으로, 그의 스승인 케네스 월츠를 비롯한 전통적인 세력균형론자들과 달리 위협균형 이론의 관점에서 동맹 문제에 접근한다. 국가들은 어떤 상황에서 어떤 국가와 동맹을 맺는지가 주요 주제이다. 국가들은 상대적 힘의 변화가 나타났을 때 동맹을 모색하는가, 아니면 위협 수준의 변화가 나타났을 때 동맹을 모색하는가? 국가들은 위협적인 국가에 대해 균형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가, 아니면 편승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가? 이 책은 다양한 균형-편승 가설들을 검증하고, 그 결과가 국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갖는 함의를 밝히고 있다.

역사는 동맹의 원인을 오해하고 상대국의 대응을 오판함으로써 치명적 결과를 가져온 사례들로 가득하다. 1870년 프랑스-프러시아 전쟁에서 프랑스는 오스트리아의 중립을 예상하지 못했다. 제1차 세계대전 전 독일의 지도자들은 프랑스와 러시아, 영국과 러시아의 동맹 가능성을 무시했다. 태평양 전쟁 전 일본은 나찌 독일, 파시스트 이탈리아와의 동맹이 극동에서 자신의 팽창에 대한 미국의 반대를 억제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러시아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NATO의 개입 가능성을 과소평가했다. 이 사례들은 모두 국가들의 동맹 원인과 균형 성향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월트는 말한다. 오늘날에는 중국이 대만과 남중국해 장악에 나서면서 관련 국가들의 대응 정도를 오판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동맹의 기원』은 무엇보다 위협균형의 관점에서 동맹의 본질과 조건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영국의 파머스턴 경은 국가 간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으며, 영원한 것은 국가 이익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영국과 미국은 1823년 먼로 독트린 이후 지금까지 동맹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한미동맹은 지난 75년간 한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균형의 핵심축이었다. 중국의 힘과 패권 열망이 커지면서 한미동맹은 거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위협균형 이론에 의하면 동맹의 형성과 결속은 위협에 대한 공동의 인식에 달려 있다. 『동맹의 기원』은 한국의 안보는 물론 동아시아 질서에 대한 중국의 위협이 점점 더 가중되고 있고, 이에 맞서 일본의 재무장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균형 동맹으로서 한미동맹의 본질과 미래에 대해 통찰할 수 있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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