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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안전신화의 붕괴
저자 | 하타무라 요타로 등저 / 김해창 등역
출판사 | 미세움
출판일 | 2015. 03.10 판매가 | 15,000 원 | 할인가 13,500 원
ISBN | 9788985493895 페이지 | 248쪽
판형 | 150*210*22mm 무게 | 430g

   


제2의 후쿠시마 참사가 이 땅에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교훈을 잊어선 안 된다

“원자력은 싸고 안전하다”라는 말이 거짓이었음이 드러난 인류사적인 비극이 발생했다. 2011년 3월 11일 원전안전에 있어서 최고 기술을 자랑하던 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터졌다. 일본인들에겐 자부심과도 같은 안전신화는 단숨에 무너져 내렸고, 전 세계인들은 문명사적인 대형 사고를 속수무책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4년이 흐른 2015년 현재, 우리 정부나 원전당국, 언론은 여전히 ‘남의 일’이다. 높은 방사선이 검출된 먹거리부터 폐기물로 시민들의 불안감은 높아가지만 우리나라의 ‘안전신화’는 굳건하다. 원전사고는 최악의 경우, 반경 250km까지 영향이 미친다. 우리나라 전역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땅의 원전 현실은 아슬하기만 하다. 원전 직원과 납품업체 간의 비리는 캘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이를 바라보는 외신은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경고했다. 사용기한을 넘긴 낡은 원전은 여전히 돌아가고 폐쇄되어야 할 원전을 다시 돌리려 하는 무책임한 정부에 맞선 제2의 후쿠시마를 우려하는 시민들의 움직임은 격렬해지고 있다. 게다가 2014년 4월 세월호의 침몰 앞에서 무능함을 여실히 드러냈던 정부는 이런 국민들의 불안을 더욱 키울 수밖에 없었다.

그 동안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대한 보고서 등 쏟아져 나온 정보는 반성과 문제점에 관한 분석이 부족하거나 원인 규명도 책임추궁도 없는 등 주체에 따라 사고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 비판이 많았다. 그 가운데 일본의 안전신화란 무엇인지, 지진·해일 대책이 왜 부족했는지, 사고 후 수습 노력은 어떠했는지, 원전에 대한 국민의 생각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등 우리나라 국민들이 원전사고를 이해하기 쉬운 책이 나왔다.

연일 뉴스와 신문을 메우고 있는 고리1호기 폐쇄운동을 벌이고 있는 탈핵에너지교수모임 공동집행위원장인 김해창 경성대 교수가 (사)시민정책공방 도시환경안전센터 연구원인 노익환, 류시현 박사와 함께 번역한 책이다. 원전사고의 기술적인 측면을 설명한 기존의 책에 비해 사고가 사회에 미친 영향을 밝히기 위해 발전소 운영업체, 정부, 지자체가 어떻게 대처했는지, 피해가 확대된 이유와 이 사고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가 분명하다. 또한 막연한 방사능 공포, 피난, 오염제거를 어떻게 할 것인지, 재가동을 포함한 원전의 미래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도 호소력 있게 다루었다.

1장에서는 원자력안전·재해대책제도나 정부·도쿄전력이 어떠한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었는지, 2장에서는 그 결과, 사고로 발전소 내부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3장에서는 일본의 원자력발전 운용에 어떤 문제가 있었고 규제 문제는 무엇인지, 4장에서는 정부나 도쿄전력은 어떤 잘못을 했는지, 5장에서는 원자력발전소 밖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6장에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교훈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를 다루었다.

우리나라의 안전 불감증을 깨고 새로운 안전문화를 만드는 데 교훈이 될 책이다. 특히 저자인 하타무라 요타로 위원장이 밝힌 ‘후쿠시마 사고의 7가지 교훈’은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교훈서가 될 것이다.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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