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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의 지식 1
저자 | 조제프 앙리 프레마르 지음, 조경환 옮김, 제임스 그레인저 브리지먼 편역
출판사 | 세창출판사
출판일 | 2020. 06.18 판매가 | 31,000 원 | 할인가 27,900 원
ISBN | 9788984119390 페이지 | 400쪽
판형 | 무게 |

   


‘중국어에 대한 지식(A knowledge of the Chinese Language)’을 의미하는 Notitia Linguæ Sinicæ는 1728년, 프랑스 예수회 선교사인 조제프 앙리 프레마르가 저술한 중국어 문법서이다. 처음에는 라틴어로 쓰인 필사본이었지만 이후 1847년에 제임스 그레인저 브리지먼에 의해 영어로 번역 출간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비록 Notitia Linguæ Sinicæ가 최초의 중국어 문법서인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이 책의 가치는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는데, Notitia Linguæ Sinicæ로부터 본격적인 중국어의 문법 체계가 세워졌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Notitia Linguæ Sinicæ의 기본 구성은 크게 세 가지─서문(Prefatory Notices)·구어(The Spoken Language)·서면어(The Language of Books)─로 구분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이 책이 예문 중심의 문법서라는 점인데, 이는 프레마르의 언어관이 투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프레마르는 중국어를 배우는 데 있어 복잡한 규칙보다는 예문 위주의 학습을 더 선호하였으며, 이것이 중국어를 학습하는 데 있어 더 효율적이라고 보았다.
이처럼 본서는 용법·용례 중심의 실제 사용을 중시하였으므로, 중국어의 시제체계를 억지로 라틴어의 체계에 끼워 맞춘 바로보다는 중국어 자체에 초점을 둔 마르티니의 체계를 따르고, 여기서 더 나아가 이를 3시제 체계로 수정하였는데, 중국어 시제에 대한 프레마르의 이러한 견해는 향후 애드킨스 등 다른 학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시기적으로 이 문법서는 초창기인 17세기와 황금기인 19세기의 중간에 위치하여 가교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어 문법서의 원형 역할을 수행하였다. 즉 Premare는 최초로 중국어를 구어 파트와 서면어 파트로 구분하여 각각의 문법 체계를 논의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안의 문법 현상들에는 역시 대칭과 비대칭이 존재함을 밝혔다. Notitia Linguæ Sinicæ는 최초의 서면어 문법서이기도 한데, 프레마르 이전에 서면어 문법을 설명한 문법서는 없었다.
이렇게 근대 시기 서양 선교사들의 문법서뿐만 아니라 중국어 문법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 문법서에 관해서는 향후 좀 더 심도 있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중국어 문법 현상을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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